에리카F

  guest(lavender00)   (2008-03-18 11:50:22)

오늘은 후기의 날인가봅니다 음핫핫. 삘 받은날 어여 밀린 후기를 올려야겠어요. 이번에는 2년 연속 저의 베스트 섀도로 뽑은 랑콤의 단종된 컬러 포커스 라인의 그 유명한 에리카입니다. 랑콤에서 실수로 만들어냈다고까지 알려진 에리카님(...) 저도 반신반의하다가 모 카페에서 막 열풍이 시작되었을 때 운좋게도 벼룩으로 새걸 싸게 구해서 여태 사랑해주고 있지요. 참고로 옹브르 압솔뤼라는 새로운 라인의 G40번 색이 바로 이 에리카랍니다. 국내 품절 사태를 빚어내어 3월경에 프랑스에서 다시 수입해 온다더군요..;;; 예~~~전에 컬러 포커스가 아니라 한정으로 3색만 나왔던 엘립스에서 이 색이 처음 나온걸로 압니다. 뚜껑 딱 열자마자 보이는 색은 휘황찬란한 금(?)펄에 카키+회색이 약간 섞여 보이는데요. 이것이 발라보면 농도에 따라 느낌이 변합니다+_+ 베이스로 베이지를 깔아주면 보다 카키에 가깝게, 아무것도 안발라주면 오묘한 카키그레이로 보여요. 저는 주로 베이스 색을 안 씁니다. 눈두덩이에는 엷게, 라인에 가까워질수록 좀더 짙게 발라주면 따로 베이스나 포인트 색이 필요없어요. 라이너는 주로 크리니크 크림쉐이퍼 이집션이나 에뛰드하우스 이집션카키(;;) 등의 짙은 카키색으로 해줍니다. 바닐라코 미드나잇 그레이나 샤넬 크레용 콜 GRAPHITE 같은 그레이랑도 잘 어울리고요. 다만 짙은 남색이나 블랙은 제 홑꺼풀에는 좀 부답스럽더군요. 지속력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수정 하나도 안하면 저녁쯔음 약간 날아가있긴 하네요. 요거 하나만 있으면 멋진 카키그레이 스모키가 가능합니다. 일본 놀러갔을 때 새도라곤 이거 딸랑 하나 들고갔지만 내내 잘 바르고 다녔어요. 질스튜어트 매장직원이 뭘 바르신거냐고 묻기까지ㅎㅎㅎㅎㅎ 근데 아직 스모키가 일본만큼 대중화(?)되지 않은 한국에서는 눈화장이 너무 짙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이건 농도를 조절해주면 되고요. 저는 메이크업 할때 발라놓고 한참을 황홀해하다 나가곤 합니다. 핫핫 랑콤에서 이런 삘로 그레이나 코발트빛 섀도 또 안내줄려나요. 대체 어떤 실수를 했길래 이런 멋진 섀도를 만들어 내었는지! 특별한 날에만 써서 당최 줄어들지 않지만 새로 나온 옹브르~라인으로 하나 사둘까 해요. 컬러 포커스의 이 똥그란 케이스보다 샤넬과 흡사한 옹브르 라인이 더 취향이기도 하고^^; 더 아름다운 색을 발견하지 않는 한 영원한 저의 베스트입니다.아아..이 아름다운 펄(황홀)

sleeperz님 댓글

저와 가지고 있는게 상당히 겹치시네요^^ 저도 에리카 있어요!!! 한국에 안들어 온다기에 웃돈주고 샀는디..한국에 더 싸게 들어왔더만요 ㅠㅠ 저의 경우 에리카 딱 손으로 한번 발랐을때가 제일 좋았던거 같아요. 내장된 팁은 펄감 보다는 색감을 살리기에 좋았고 손으로 한번 뭍힌 후 바르는게 좋더만요. 하지만 섀도우 색상 잡아먹는 제 오일리한 눈두덩이엔 지속력이 반나절도 안됩니다 ㅠㅠ 주문한 어반디케이 프라이머포션이 오면 다시 도전해 볼래요. 전 왜 아무도 섀도 색이 이쁘다고 안해줄까요 ㅠㅠ 역시..스킬의 문제인가 ㅠㅠ

lavender00님 댓글

그동안 슬리퍼즈님 후기를 보면 후기 내용도 상당히 비슷했던 게 취향이 겹치시는 것 같아요ㅋㅋㅋ 에리카는 손으로 바르면 옅게 색감 나타나서 이쁘고, 팁과 브러쉬로 세심하게 바르면 눈가가 그윽해보여서 이뻐요. 내장된 팁은...여행가서 팁 따로 없을때만 사용하는데; 라인 그릴때 좀 편하더군요. 어머나. 전 펄도 안떨어지고 진짜 오래가던데. 베이스가 필요하신 것 같아요. 프라이머 포션 저도 궁금하니까 나중에 짬나면 후기 부탁드려도 될까요+_+

sleeperz님 댓글

최근에 후기 쓴게 거~의 없는데 잘 봐주셨다니 고마워요^ㅇ^ 지금쯤 집으로 배송중일텐데 프라이머 포션 써보고 후기 최대한 빠르게 올릴게요! 저도 그동안 쓴 제품 좀 모아서 올려봐야 겠습니다^^

  에리카 F

  guest(mken)   (2006-11-02 08:47:04)

분명 예전에 어디선가 선물받아 썼던 컬러 포커스 아이섀도우는 이렇게 좋지 않았는데... 기획 담당자든 크리에이터든 교체가 된 모양입니다. 모 카페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 전국 품절 사태와 해외 공구 사태까지 벌어진 그 에리카, 저는 일본 여행 중에 별 어려움 없이 구입했고(즉 쟁였고 -_-) 잘 쓰고 있습니다. 맥처럼 강렬한 색감도 없고, 디올처럼 부드러우면서도 확실한 발색도 아니고, 스틸라처럼 은근하면서도 묘한 매력이 있는 색상도 없고, 바비와는 비교도 할 수 없다... 정도의 이미지였던 랑콤이 갑자기 빤짝이신을 접신이라도 한 듯 이보다 더 오묘할 수 없는 펄감을 내세우며 내놓은 에리카, 정말 예쁩니다. 그레이 카키의 색감도 오묘하고 동양인 피부에 잘 어울리지만 그 펄감 만큼은 카피캣 제품들로는 흉내낼 수 없이 오묘하네요. 아이섀도만 100 개 이상을 가지고 있는 저지만 이런 펄감은 또 처음입니다. 예전 컬러 포커스는 눈에 보이는 색과 눈꺼풀에서 나타나는 색이 아무런 관련이 없었는데 에리카는 발색도 확실하게 예상한 대로의 색상이 나타나 주고 지속력도 현저하게 좋아졌습니다. 휘어진 팁은 여전히 조금 불편하고 둥근 케이스도 촌스럽지만 그래도 색감과 펄감 만으로 모든 것이 용서 가능하네요. 참, 듀오 103과는 미묘하게 다릅니다. 둘 다 가지고 있지만요. 엘립스 카키하고도 또 오묘하게 달라요. 저는 에리카가 가장 예쁘더군요.

  정말 별로

  guest(cooldays)   (2005-05-11 23:16:30)

여름 오즈룩 색상 중 그린을 샀는데요.. 발색도 잘 안되고 정말 별로던데.. --a.. 좀 딱딱한 편이라서 팁에 잘 묻어나지도 않지만 그 덕에 뭉치지 않고 좀 오래가긴 하는거 같았어요.. 버뜨, 가격대 성능비는 별로인거 같았어요.

  Flash

  guest(djajskj)   (2005-05-11 23:15:02)

이 제품도 파우치에 혹(?)해서 산 제품입니다. 우선 크리스찬 디올이 강력하기 때문에 워낙 아이쉐도우는 그런데 이건 달랐습니다. 펄이 약간들어간 하얀색을 샀는데 색상이 참 곱게 나오고 날리지도 않고 하고 나가면 이쁘다는(?) 눈색상만.. 말을 참많이 듣는답니다. 한가지 단점은 두껑이 가끔 잘 안열린다는거(잘못고르면) 그리고 거울이 없다는거지만.. 그래도 색상도 곱고 나름대로 용기도 특이한 제품입니다

  발색 꽝

  guest(ohho)   (2003-10-11 16:52:59)

비행기에서 9개들이 파레트를 샀는데 정말 돈아까워요. 이 아이셰도들을 사느니(특히 싱글로 산다면-ㅇ-) 차라리 3불짜리 제인 아이셰도가 훨 낫습니다. 베이스를 깔던 않깔던 발색력 지속력 다 꽝이에요. 한듯만듯 한 눈화장을 즐겨하시는 분이라면 좋아 하실듯. 색상들은 이쁜 거 많거든요. 하지만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굴지의 화장품 회사 랑콤이라면 이보다는 더 우수한 질의 아이셰도를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드럭스토어 새도만도 못한 발색력

  guest(nenya)   (2003-01-05 00:00:00)

싫다 싫다 하면서도 어찌어찌하다 보니 여덟가지나 써보게 됐네요. 주로 프로모션에서 주는 미니 섀도들 덕분이죠. 보통 분을 잘 만드는 회사에서 아이섀도도 잘 만든다고 하던데 랑콤은 어찌된 셈인지 섀도가 정말 꽝이예요. 물론 개인차가 있으니까 좋아하시는 분들두 계시겠지만 저한텐 정품 두개 산 걸로땡입니다. 저는 디올 섀도를 좋아하는데요, 가루날림도 적구 발색도 좋고 지속성도 뛰어난 편이고 무엇보다 바르기 전에 보는 색상이랑 피부 위에서의 색상에 별 차이가 없는 것도 큰 이유예요. 근데 칼라 포커스는 빛을 어쩌구저쩌구 한다더니 케이스에선 그렇게 이쁘고 오묘한 색상이 제 눈꺼풀에선 어쩜 전부 드럭스토어 섀도만도 못한 색상으로 돌변을 하는 걸까요? 가루가 풀풀 날린다든가 입자가 완두콩과 크기를 겨룬다든가 그런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섀도들, 스틸라나 어번 디케이맥 등등과 비교해 볼 때 아무 것도 내세울 게 없네요. 랑콤 계열사들이 대체로 섀도가 별로인 것 같아요. 로레알 섀도 역시 황당한 발색인 경우가 많구, 왕년의 메이블린은 정말 품질이라 부를 만한 게 없었는데 지금은 아이섀도 담당자가 바뀌었는지 갑자기 엄청나게 좋아져서 오히려 칼라포커스보다는 낫지않은가 싶을 정도예요. 시즌마다 이쁘게 광고는 하지만 의심많은 저로선 저거 랑콤 껄루 화장한 거 아닐 거야라는 의혹만 들어요. 절대 그 색깔들이안 나기 때문이죠. 별점은 ★☆

  Slide, , Peep, Daylight , Focus, Contrast,

  guest(pooroni)   (2003-01-05 00:00:00)

컬러 포커스 색깔이 몇개가 생겨서 후기 올릴께요. 컬러 포커스는 랑콤이 무슨 특허를 받은 기술로 입자를 아주 곱게 만든 아이섀도라는군요. 고와서 색깔을 서로 섞기가 쉽고 발색이 잘되고 또 오래가고 눈이 편하데요. 렌즈 사용자들에게도 안전하다고 광고를 하네요. 그런가??? 입자는 고운 편이구... 렌즈를 끼지만 눈이 민감하지 않아서 별다른건 모르겠구요...발색은 상중. 지속력은 보통정도?. 가루는 쫌 날리구요. 질은 모 괜찮구요. 제일 싫은건 휴 용기요. 너무 너무 미워요 ㅠ.ㅠ 진짜 촌스럽구 무슨 후진 별에서 온 우주선같이 생겼어요. 글구 속에 들어있는 스폰지 팁은 용기가 둥글기 때문에 특이하게 손잡이가 구부러져져 있는데, 모 구부러져서 좋은점두 없구 쓰기에 불편하지도 않아요. SLIDE 금빛 노랑이에요. 쉬머가 많은... 이 색은 돈주고 산거에요, 용기가 너무너무 싫음에두. 이뻐서. 제가 딱 찾던 색이였거든요. 바르면 밝은 금색으로 보여요. 여름 내내 잘 썼어요. 태닝한 색이나 브론저 색이랑 아주 잘 어울리구요. 피부에 노란기가 있어서 아이새도 색이 팍 튀지는 않으면서도 화려해보이고 자연스러워 보여요. 하얀 피부에두 이쁘구요. 빨간 립스틱, 누드, 살구색, 보라계열등이랑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노란빛이 나기땜에 로션이랑 컨실러랑 섞어서 다크서클에 바르기두 하구. 입술에두 살짝 바르구. 여름에는 하이라이터러두 썼어요. 나머지는 증정품으로 파우치 안에 들어있던 색깔들이에요. PEEP 아주아주 연한 분홍색이구요. 이뻐요. 펄은 진짜 약간 들었는데 바르면 안보이구. 눈위에 바르면 화사하게 밝아지는 정도? 베이스로 쓰기도 좋을것 같아요 DAYLIGHT 약간 크림빛 도는 하얀색이에요. 눈위에 직접 바르면 되게 하얘서 좀 창백한 색이구. 잘 섞이니까 딴색 위에 바르면 색깔들이 톤다운 되거나 부드러워져요. Peep이랑 이거랑 정말 질감이나 색깔이 파스텔 같아요. FOCUS 탁한 회갈색이에요. 눈썹에 바르기 딱 좋은색이네요. 붉은기도 많이 없구. 그렇게 진한 갈색도 아니라서요. 진하게 연하게 바르는거에 따라서 약간 명암만 줄수도 있고 아이라이너 대신 쓸 수도 있구요. 펄은 바르면 안보이구. 쓰기에는 편한 색. CONTRAST 보기에는 정말 이쁜 색입니다. 각도에 따라서 푸른빛두 나구 보랏빛두 나는 아주 진한 남보라색입니다. 잔잔한 펄이 빤딱빤딱 보이구요. 바르면... 그냥 굉장히 시꺼매 보입니다... 스모키 화장에 딱이겠네요. 물을 뭍혀서 라인을 그리면 이상하게 더 붉은빛이 나면서 포도색이 납니다.... 정말 용기가 더 이뻤으면 여러가지 색깔들을 사고싶은 욕심이 들었을텐데. 이상하게 용기가 정말 정이 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