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모공에 화장품이 끼인다" 라는 사실을 발견

  guest(garubinu80)   (2011-03-29 01:46:08)

헉.. 이름 한번 기네요.. 최근 코에 붉은 여드름이 생겨서.. 급하게 붉은기를 커버할 목적으로 산 팩트입니다.. 매장점원 말로는.. 이게 트윈케이크와 유사하고.. 커버력이 좋다고 하여 말만 믿고 그냥 샀습니다.. 21호 구입... 이 팩트에게 열이 받는 이유는.. 저에게 난생 처음 "모공에 화장품이 끼인다" 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름종이로 얼굴의 피지를 제거하지 않고 그냥 바를 경우.. 100% 뭉칩니다. 것두 아주 추하게... 손으로 피면 펴지느냐? 아뇨.. 더 뭉칩니다... 초남감한 것은 기름기를 깨끗이 제거하고 얼굴에 발랐다→만족스러운 듯하다→시간이 지나 피지가 돈다→유난히 코 모공 부위에 팩트가 낀다 →내가 늙어서 벌써 이렇게 모공이 축쳐져서 그런가??? 자책자책... 이렇게 된다는 겁니다...ㅡㅡ;; 여지껏 서른 넘게 살면서 모공이 크다고 스스로 느껴본 적이 없고 남들에게 그런 말을 들어본 적도 없는데... 그런데 이렇게 모공에 심각하게 끼다니... 여지껏 페수에서 모공에 파데나 파우더가 낀다는 말을 봤어도 머리로는 이해가 안갔는데 이 제품 정말 심각하네요..너무 입자가 작아서 그런건가? 모르겠어요.. 이렇게 뭉치는 이유를... 더구나 커버력은 파우더만도 못합니다.. 정말 확 버려버리고 싶은데 너무 새것이라 아까워서 좀만 더 쓰다가 버리려구요.. 앞으로 더워지는 계절이 다가오는데 더더욱 상종못할 화장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