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컴플리트 피니쉬

  winnie   (2002-07-28 00:00:00)

한마디로 프레스드파우더와 트윈케익의 중간형태제품입니다. 투명한 커버력의 트윈케익이라고 할 수도 있고 커버력이 나는 파우더라고도 말할 수 있지요. 두 제품다 제가 선호하는 메이크업제품의 형태입니다. 제가 사용한 색상은 23호의 차분한 베이지. 얼핏 보기엔 좀 밝아보이는듯 했지만 바르고 나니 약간 까무잡잡한 제피부를 균일하게 통일시키면서 약간 화사한 느낌을 줍니다. 그러나 결코 인위적인 "뾰샤시함" 과는 거리가 멉니다. 원래 메이크업을 확실하게 하거나 아님 아예 안하는 스타일인 저는 얼굴에 로션과 자외선 차단제만 사용한 후 이 제품을 발랐습니다. 물론 피부의 잡티같은것은 그대로 드러났죠 (원빈이 맨얼굴을 봤다는둥..헛소리를 하는것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맨얼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얼굴톤을 울긋불긋함, 번들거림, 모공이나 잡티의 두드러짐" 같은것은 어느정도 정돈이 되는느낌입니다. 저의 다크써클과 여드름자국..뭐..이런면만 빼고는 만족스러운 피부표현이 됩니다. 즉 평소에 컨실러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피부라면 썩 좋은 베이스제품으로 사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물론 저처럼...이러한 피부의 흠도 무시하고 맨얼굴로 다니는사람에게도 너무 적나라한 피부노출이 아닌 "매너용" 메이크업으로 적합하다고 보구요. 단점을 꼽으라면..파우더의 입자가 곱다보니 스폰지로 바를때 가루가 많이 날리는 것입니다. 컴팩트의 주위에 스폰지로 벗겨진 파우더가 여기저기 굴러다니는군요. 컴플리트 피니쉬처럼 딱딱한 타입의 압축제품은 아닙니다. 또다른 불만은 이 제품의 건조감이 매우 강하네요. 사용직후부터 한참 시간이 지나 피부가 피지에 좀 절기전까지 (!) 지속적인 건조감이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건성이라면 베이스로 촉촉한 모이스춰라이저를 듬뿍바르시는 것이 좋을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