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미운게 더 미운 짓 한다더니... 정말 열심히 썼는데... 등록하는 순간 후기가 싹~ 날라가버렸어요... OTL... 다시 쓰려니... 참~ T^T
서울에 놀러갔다가 왓슨 들려서 구경하던 중 발견한 제품입니다... 나름 콜라겐 에센스를 하나 더 끼워준다길래 낼름 질렀지요... -_-v
짙은 코발트빛 스포이드 유리병에 든 무향, 무색의 젤에 가까운 리퀴드 제품입니다...
하이드론산이 가득~ 들었으며, 얼굴에 진주알 크기만큼 도포하라고 설명합니다... 다른 사이트들을 돌아다녀보니 '보습력 짱~'이라며 정말 추켜세우더군요...
저녁에 세안 후 바로 발라 봤습니다... 조금 큰 진주알 사이즈만큼 덜어 도포했는데, 약간 끈적거리면서 미끄덩거리고 겉도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잘 스며들게 손가락으로 두드리며 있으니 싸악~ 스며들었습니다... 하지만, 이후가 문제더군요... 얼굴이 촉촉~ 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뽀쏭~ 하게 됩니다... 게다가 당겨요... -_-;;; 덕분에 위에 크림을 꽤 도톰하게 발라줬습니다... 다음날 아침 일어나니 보통 땐 크림류를 도톰히 바르면 얼굴이 반지르~ 한데... 전혀 그렇지 않더군요...
아침에 가득 두 스포이드 양만큼 썼습니다... 얼굴에서 겉도는 시간과 흡수되는 시간이 더 많이 걸리더군요...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습니다... 뽀송~을 가장한 당김과 파우더리~를 가장한 퍼석거림... -_-++
위에 바로 자차를 발랐더니 얼굴의 퍼석함이 손에 와닿더군요... 결국 세수 다시하구 다른 제품 사용했습니다...
사이트에선 풀~ 라인을 다 발라줘야 한다길래... 저녁 세안 후 토너로 닦고, 화이트닝 에센스 좀 바른 후, 이 제품 가득 바른 다음, 반쯤 스며들었다 싶을 때 재빨리 수분 크림 듬뿍 발라줬습니다... 결과는... 이 제품을 쓰나 안쓰나 사용감 비슷하거나 (썼을 때) 더 산뜻하고 다음날 피부상태도 평소와 마찬가지더군요...
몇 번을 발라봐도 (3번씩 덧바르기까지 했습니다...) 보습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전혀 못느끼겠네요... 하다못해 다른 기능의 에센스들(화이트닝, 탄력...)들이 이 제품보다 훨씬 촉촉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촉촉한 수분 에센스 하나 마련해서 요것 하나 바르고 바로 모이스춰라이징 자차 바를려구 했는데... 영~ 아니네요... -_-;;;
나만 이상한가 싶어... 남편에게도 발라줬더니... 조금 있다 바로 얼굴에 로션을 왕창 바르면서... 당장 갖다 버리라구 짜증내더군요... -_-++
참~ 제 피부가 지금 극악무도한 탈수 상태인건지(다른 제품을 바름 안그렇던데...-_-;;), 저한테만 안맞는건지, 혹은 제가 소유한 요 녀석만 이상한건지, 아님 다른 사람들이 조금 오버한건지... 영~ 헷갈리네요...
추가
다 쓰고 후기 읽다 생각나서 추가하네요... ^^; 이 제품 바르고 크림류 바르고 화장하면 밀립니다... 꼭 물풀 밀리는 것 같아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