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해지기 힘든 향

  ranze   (2003-10-26 21:07:25)

올해 초 건조해지는 손을 위해 구입한 다섯개의 핸드크림중 하나입니다. 바디샵제품중 다른 하나는 호손크림이고 직장에서 사용중이지요. 구입당시 한번인가 사용하곤 특유의 향때문에 다른 것을 먼저 사용했었습니다. 봄부턴 건조현상이 없어져 사용을 안했다가 10월 중순부터 다시금 시작되어서 재사용중입니다. 핸드크림치곤 무겁습니다. 머드팩처럼 묵~직하고 알루미늄의 용기가 유화물감같은 느낌을 줍니다. 항상 오른쪽 검지손가락 안쪽이 비늘처럼 일어나서 그걸 가라앉히기위해 사용하는데 효과는 만족입니다. 된듯한 질감이지만 0.5㎝정도로 짜서 사용하면 생각보다 빨리 스며들고 아주 오일리하지도 않습니다. 적당한 유분감을 남겨주어 촉촉함이 오래가는군요. 개인적으로 뉴트로지나 핸드크림보다 빠른 흡수와 끈적임이 적은 것에 더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향이 저를 괴롭히네요. 보통땐 일부러 맡지않고 지내면 그만이지만 알마전 과식상태에서 이 냄새가 올라오자 속이 울렁거릴 정도였습니다^^;;; 양도 많지만 다른 핸드크림에 비해 적은 양을 사용하므로 꽤 오랜기간동안 쓸 수 있는 것이 확실합니다. 가격비해 양, 효과는 정말 만족스럽지만 언제쯤 이 향에 익숙해질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한겨울엔 이만한 것 없다~ 외칠지도 모르지만 향에 한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향에 중독이 된 듯...

  esther32   (2003-10-09 23:34:13)

채도가 낮은 옅은 옥빛을 띱니다... 굉장히 되직(리치)하네요... 케이스가 은색 튜브인데... 불편은 하지만 제품의 질감때문에 이 용기외에는 대안이 없을 듯 싶군요... -_-;; 상당히 약초스러운(풀냄새가 강한) 향입니다... 처음에는 '향이 왜 이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맡다보니 계속 손에 코 대고 킁킁거리게 되는군요... ^^a 중독성이 강한 듯... 찐득임이나 코팅되는 느낌은 없습니다.. 부드럽게 펴발리며 촉촉하게 스며들어요... 바른 후, 장시간동안 손이 부들부들합니다... 저는 손을 자주 씻는 편인데, 물에 쉽게 안씼깁니다... 그래서 조금 불편하지만, 손을 씻어도 손이 빠르게 건조되지 않는 점은 좋은 듯...

  소용량으로 나왔으면..

  guest(xin75)   (2005-11-23 21:27:40)

은색 철제 용기가 예뻐보이는 핸드크림입니다. 헴프라인은 건성인 전에게는 정말 최고의 아이템입니다. 손이 건성인것도 그렇지만 직업상 많은 먼지들과 원단의 염료들을 만지니 손이 뽀얗고 촉촉한 분들을 보면 늘 부러움에... 이런 전후 사정으로 인해서 일년 내내 거의 이제품을 애용하는 편입니다.한여름을 제외하고는 건성인제게는 딱 알맞는 제품입니다.비누로 손세정 후에는 촉촉한 상태에서 적당량을 발라주면 처음에는 촉촉함이 좀 남아있지만 그래도 어느새 흡수되고 적당히 촉촉한 상태로 유지가 됩니다... 늘 헴프라인을 이야기 하며 향기를 이야기 안할 수 없는데... 이제는 너무 익숙해서 향기조차도 정이 들어버린 제품입니다. 하지만 별점을 반 깍아내린 것은... 앞에서 말한 예쁜 철제용기 탓입니다. 언제나 휴대하고 다니는 제품인데 가벼운 플라스틱 용기였으면 훨씬 휴대성이 좋았을텐데 생각합니다.그리고 물감처럼 접어서 사용하다보면 모양새도 좀 우습거니와 사용하기도 불편합니다. 50ml정도로 휴대성이 좋은 녀석으로 다시 태어나주면 더더더 아낌없이 사랑해주고싶은 겨울철 최고의 핸드크림입니다.

  바르자마자 부드러움과 유분감을 주네요

  guest(진로소주)   (2005-02-03 14:17:16)

원래 일반적인 바디샵 햄프핸드크림의 용량은 100ml의 무식하게 커서 외출시 들고다니기에는 무리인 감이 있었는데 제가 산 30ml 사이즈는 작고 아담한 사이즈라 핸드백에도 쏙 들어가네요. 제 주변사람들 사이에서도 헴프Range 특유의 풀내음향은 역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저는 워낙 이런 향을 좋아하기에...향은 패스~ 저는 겨울즈음에만 손이 심하게 트고 갈라지는 편이라, (아파서 밤에 잠을 못 잘 정도로요...) 겨울 내내 참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헴프이전에 잘 쓰던 핸드크림은 뉴트로지나였는데, 뉴트로지나의 경우 실리콘 막으로 피부를 덮어줘 처음에는 촉촉한감이 있긴 하여도, 실질적으로는 전혀 유분공급이 되지 않아, 실리콘막 안쪽의 손피부는 말라들어가고 있다(-_-;;)라는 느낌밖에 들지 않았거든요, 그래서 손이 심하게 건조할 경우에는 유분공급을 어느정도 해주는 핸드크림을 바른후에 그 위에 뉴트로지나로 막을쒸어주는 이중사용의 불편함이 없지않아 있었습니다. 그에비하면 헴프핸드크림의 경우 굳이 실리콘 막을 쒸어줘야할 수고가 필요하지 않군요. 막상 짜고 보면 반고체같은 점성인데 그게 피부온도와 맞물려 크림으로 녹는듯 합니다. 제손이 워낙 악건성이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번들거림은 전혀 없고, 바르자마자 부드러움과 유분감을 주네요. 가끔씩 쬐금을 손가락에 덜어 입술에도 발라주는데, 입술에 처음 바르고 오홀~ 했습니다. 입술에 껍질이 많은 편인데, 입술 껍질 바르는 순간 녹는다는 느낌이 들정도로 바로 부드러워져요(녹는건 아니죠^^;;) 제품자체로는 만점이지만 최대 단점이 있으니 다른분들이 많이 언급하셨듯이, 입구에서 크림이 줄줄 새어나온다는것입니다. 쓰자마자 뚜껑울 빨리 닫아주는 노하우가 필요하지요. 30ml는 입구크기가 몸통부분에 비해 큰편이라(100ml와 비교해서) 안 그럴줄 알았는데...이넘도 역시 사정없이 줄줄 새는군요. 다만 100ml의 경우 뚜껑이 너무 작아서 세워놓기가 불편했는데, 이건 잘 세워지네요. 줄줄새는거 빼곤 다 맘에 들어요.

  건조한 손에 즉각적인 촉촉함을 줍니다

  guest(ruadil)   (2004-12-24 13:52:37)

물감통 같은 케이스가 마음에 들어서 사게 된 제품입니다. 핸드크림 잘 안쓰는데- 왠지 손이 불쌍해 보여서 그냥 바디샵 매장 들어가서 눈에 띄는 거 집어갖구 나왔어요. 물감튜브같은 케이스가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불편하네요!!!!!! -_-; 처음에 양조절 잘 안되구요. 로션이 막 밀려나와서 손가락으로 막고 뚜껑닫느라 힘들었어요. 뚜껑이 너무 작아서 잘 세워지지도 않아요. 그래도 물감튜브 같이 생긴 거 워낙 좋아라 하니까- 패스! ^^; 보습력은 좋아요. 다만 바르고 나면 손에 기름이 도는 게... 손으로 뭘 하기가 좀 꺼려지네요. 막 가지고 다니면서 바를 제품은 아닌 듯해요. 케이스도 좀 불안불안해 보이고... (터질까봐) 건조한 손에 즉각적인 촉촉함을 줍니다. 보습력만 따지면 별 네개. 그리고 향... 향이 정말 독특하답니다. 전 은단냄새라고 느꼈어요. 진짜 독한 은단냄새요... 친구한테 맡아보라 그러더니 거의 웩- 이러더군요; 이런 걸 어떻게 손에 바르냐고... 냄새 정말 이상하다고... 그런데 전 이 냄새가 좋아요. 은단냄새도 좋아했거든요. (취향이 너무 특이한가요 *__*) 향에 민감하신 분들은 쓰기에 좀 어려울지도 모르겠어요. 향이 잘 안날아가거든요; 오래 남아있어요. 그래서 그 친구는 이거 바르고 다니면 민폐라고 그랬답니다. -_-; 보습력은 좋은 편이지만 바르고 나서 미끌미끌 기름 도는 것 때문에 별 한개 깎아서 네 개 줍니다. 향이나 케이스 등 감점될만한 사항이 많지만 저에겐 오히려 좋았기 때문에 그냥 넘어가요. 개인차가 큰 핸드로션일 것 같네요.

  보습효과는 좋지만 향이 너무 역해요

  guest(hailie)   (2003-08-06 00:00:00)

헉.. 전 햄프 씨드 핸드 프로텍터는 향이 너무나도 역해서(비오는날의 강아지 비린내가 심한.. 그런 향이에요..-_-;;) 거의 질식(?)하는줄 알았는데..ㅠㅠ 친구의 친구꺼를 우연히 한번 발랐는데.. 그 향(마 성분인가 그런 향이라데요?)이 너무나도 역해서 손을 몇번을 씻었는데도 안가시더라구요..;; 다만 효과는 참 좋더군요..ㅎㅎ;; 촉촉하고 끈적임도 적었고요..

  향과 사용감 모두 만족

  guest(djajskj)   (2003-08-06 00:00:00)

용량과 냄새와 사용감 저에게 젤 잘 맞는 제품입니다. 하지만 역시 단점이란 알루미늄 용기에 (언제 터질지 모릅니다 ^^;;) 약간의 대용량이라서 휴대하기 조금 불편합니다. 다른 조그만 핸드 크림보다는요. 그치만 냄새나 사용후 느낌은 제가 써본 바디샵 핸드크림중 가장 괜찮은 듯합니다. 휴대가 약간 어렵다는 점 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