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무섭다던 '엄마친구딸'이 즐겨쓴다고 하여 엄마께서 저에게 하사하신 제품입니다 -_- (왜 늘상 제 주변의 '엄마친구딸'들은 독하고 모질고 개미같이 부지런하며 어른들에게 싹싹하고 저축의 여왕인건지 모르겠군요)
여튼;; 저는 모공의 두드러짐 때문에 압축파우더를 잘 쓰지 않습니다만.. 엄마친구딸 분 께서 저랑 피부상태가 비슷하거든요. 여드름이 자주 나는 지성피부인데 이 디올팩트가 굉장히 잘 맞더라는 거에요-_- 여드름 유발도 안하고 매트하고 좋다고..
오늘 언니의 결혼식이 있어서 늘상 바르던 이지함 대신에 요걸 발라봤습니다. 예전에 한번 발라봤다가 '다신 안발라야지'하다가 오늘은 기초와 베이스를 튼튼이 하고 발랐는데, 역시나네요.
모공에 '미친듯이' 낍니다-_-... 어떻게 이렇게 모공 하나하나마다 세세하게 가서 박히는지;; 정말 온 콧잔등에 하얀 점을 무수하게 찍어놓은 것 같더군요. 게다가 유존의 지저분한 각질도 여실히 드러내주는 것이 마치 '각질인식파우더'라고 불러주고 싶더군요. 너무너무 흉했지만 어쩔수없이 그냥 그대로 하루를 지냈습니다.
장점이 있다면 밀착력이 우수하고, 피부에 부드럽게 먹는다는 것이지요. 바르고 나서 파우더들은 보송하면서 다소 마른듯한 느낌인데, 요건 촉촉해요. 그리고 모공에 미친듯이 껴도 한 5미터 거리 이상부터 보면 피부가 정말 좋아보이더군요-_- 반질반질 매끈매끈해보인달까요?
저는 010색상을 썼는데 역시 엄마친구딸의 초이스입니다. 미칠듯이 하얗습니다-_- 물론 바르고 좀 지나면 톤다운되긴 하지만, 그래도 평소 21호 라이트 베이지를 무난하게 쓰는 저의 피부색에는 여지없이 뜹니다. 모공에 끼는 현상은 색상이 밝음으로 인해서 더욱 돋보이(?)는듯...
자차지수 spf25에 pa++로 뭐 괜찮은 편입니다. 여드름유발도 안하고 매우 순합니다. 이지함만큼은 아니지만 피지컨트롤도 어느정도는 되는 편이고..하지만 전 왠지 이거 쓰다가 엄마 줘버릴것같아요. 색상도 잘못 선택했거니와 정말 무시무시한 모공끼임과 각질을 드러내는 단점 때문에 다시는 쓰지 않으렵니다;
무척 고운 입자=뽀샤시 효과?
guest(ahin1224) (2007-10-15 17:53:22)
거의 다 쓴 기념으로 후기올립니다.
올해 1월쯤 주변 분들로 부터 선물받았어요.
그때까지 디올스킨 퍼펙핏 썼었는데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누군가가 집어가버렸답니다 -_ ㅠ
일단 제피부상태는 전반적으로 큰 여드름은 없지만
이곳저곳 한두개쯤 나는, 그리고 건조하지만 화장하면
오후쯤 슬며시 피부가 먹어버리는 -_ - 그런 피부구요,
요철이 조금 있는 편이에요, ( 코에랑 곳곳에 뽈록뽈록하게 짜잘한 뾰루지? ; 화이트헤드?;가 있어요)
색상은 20호입니다.
제 피부가 살짝 어둡고 파리한 편인데 - 조금 밝았던거 같아요 파우더니까 오히려 그게 좋았던거 같기도 해요
케이스가 새로 바뀌어나오면서 조금 커진듯 ; 하지만
용랑은 9.5g 이네요.
일단, 입자가 고와요. 디올스킨도 꽤 고왔다고 생각하지만,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곱습니다. 그만큼 피부에 두드리면 뭔가 뽀얀 느낌이 나요. 미미하지만 자잘한 펄도 섞여있구요. (고운정도는디올스킨팩트<퍼펙핏<익스트림피트)
그래서 조금만 발라도 화장한 티가 확, 나서 올해의 트랜드(쌩얼)에는 부합하지 못해요, 뽀샤시한 화장 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거 같아요.
그리고 바르면 얼굴이 답답하다거나 하진 않아요, 오히려 파운데이션 바르고 한번씩 발라주면 보송한 느낌이 좋답니다.
그러나,
수정화장할때는 조금 뭉쳐요, 기름종이로 닦아주고 발라주는데도 불구하고 조금씩은 들뜨는 느낌? 물론 저의 피부탓이기도 하지만 ;;; 만약 기름이 많이 끼시는 분이나 각질이 심하신 분들은 비추입니다. 모이스트 팩트라 그런지 유분기 잡는 건 중상정도에요. 건조한 피부의 저희 어머니께서는 아주 좋아하시지만 -
저는 오히려 뽈록뽈록한 화이트헤드를 도드라지게 하는 거 같아서 조금 ; 대신 겨울에는 건조하지 않아 좋았던거 같아요
커버력은 퍼펙핏 보다는 덜하지만 어느정도 있는 편입니다.
이것저것 비교하고 생각해봤을때 -
만약 별다른 트러블 없으시다면( 특히 각질관리를 평소에 잘하시고 계시다면) 별다섯개 추천,! 이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