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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z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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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일의 폐해 / 2007-02-23 08:05:57 / 2374 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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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편하게 입을 옷이 너무 없어 지난주말에 아울렛에 다녀왔어요.
7부 길이 면바지를 찾으려는게 목적이었는데 하필이면 가는 옷가게마다 여름 상품 정리 세일중이더군요.
그리하야 건진 것들.
1) 70불짜리 볼레로는 18불에. 135불짜리 자켓은 48불에 겟.
자켓은 원래 세일 상품이 아닌데 속감이 좀 뜯어져서 세일로 내놨더군요.
집에 와서야 알았지만 싸게 샀으니 뭐...
뜯어진 곳은 엄마가 감쪽같이 꼬매주셨답니다.
2) 검정 드레스는 진짜 진짜 입을 일이 없을것인데 180불짜리를 18불에 내놔서 할 수 없이(정말?-_-;) 샀습니다.;
1번의 볼레로, 자켓과 이 검정 드레스는 다 같은 샵에서 산 것들.
오른쪽의 스커트는 가뜩이나 큰 엉덩이를 펑퍼짐하게 보이도록 하는 스타일이라 잘 안입는데, 원가 130불짜리를 20불로 내놔서 역시 할 수 없이(-_-;) 샀어요.
요즘 집에서 편하게 잘 입고 있어요.;
3) 딱히 살 생각은 아니었는데 입어보고 맘에 들어서 사온 리바이스 청바지.
청바지는 딱히 철이 없어서 그런지, 세일중인데도 이날의 쇼핑 목록 중 제일 비싼 80불 줬어요.(원가는 기억 안나요) 사진을 보니 아직 택도 안뗐군요 에구.
오른쪽은 폴로 매장 들어갔는데 균일가 10불로 팔길래 집어온 끈나시들.
끈나시를 워낙 좋아해서 보이는 족족 색깔별로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것만 열댓장 있네요.^^;
청록색은 원가 40불, 검정색은 50불짜리였습니다.
아울렛에서 세일에 홀려 본래 쇼핑 목적을 홀랑 까먹어버린터라, 주중에 근처 쇼핑몰을 다시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여름 재고 세일에 발목 잡혔죠.-_-;;
4) 스트랩리스 원피스들. 균일가 20불.
원가가 파란색은 100불, 하얀색은 150불이었습니다.
원래 가격대로라면 절대 살 일이 없는 옷들인데 세일가에 홀려 그만...
이 원피스들은 탈부착이 가능한 스트랩이 있는데 전 안하는게 더 낫더라구요.
스트랩이 얇으니 떡대를 더 부각시켜서..-_-;;
5) 원가 120불인데 단돈 10불에 건진 빨간 원피스.
이건 가격이 매력적이라도 그닥 사고 싶지 않았는데 엄마가 너무 좋아하셨어요.
꼭! 사야만 한다고..아니 난 바지를 사야하는데..
하여 집에서 입을 바지 쇼핑은 물거품이 되고 요즘 집에서 원피스들을 신나게 입어대고 있습니다.
집에서 입을 옷이 진짜 없었거든요.
언젠가 다리살이 좀 빠지면 입고 나갈지도 모르지만 그 정도로 빼면 원피스가 안맞겠죠.-_-;;
하여서 여름 쇼핑은 이걸로 정말로 끝!!!
이제 가을옷을 사야하는데 가서 아직껏 세일중인 여름옷들만 또 왕창 사올까봐 쇼핑가는 날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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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in21
2007-02-23 08: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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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드레스랑 파란색 드레스 이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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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eal
2007-02-23 11: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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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편하게 입을 옷이라기엔....너무 이쁘지 않습니까! ㅎㅎ
드레스들이 다 이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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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dae7
2007-02-23 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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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가격이 너무 착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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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tten
2007-02-24 00: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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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가 예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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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있는 자에게 운이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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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zz
2007-02-27 08: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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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사놓고 이제 왠 쓸데없는 지름이냐 했는데(집안에서 입는데도 춥더라구요ㅡㅜ) 이쁘다 해주시니 맘이 좀 놓이네요.ㅎㅎ
싼 가격에 홀려서 평생 살 드레스는 다 산 느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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