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꼬리한..;

  shycool   (2006-09-27 10:50:25)

에비앙 스킨케어 라인중 노화용인 Fountain of Youth (이름 한번 잘 지었네요. ^ ^)의 한 제품입니다. 꽤 오래전에 선물 받았는데 최근에야 사용하기 시작해서 얼마전에 50ml를 다 쓰고 후기 올립니다. 약간 되직한 로션 정도의 질감이고 유분감과 수분감이 적당하여 적은 양으로도 잘 퍼지는 편입니다. 한 번 펌핑하면 얼굴에 바르기는 충분하네요. 전에 사용한 에비앙 클렌저나 모이스처라이저 향이 뽀송하면서도 순하고 좋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이 제품에도 순한 편의 향이 들어가 있지요. 하지만 왠지 꼬리~한 원료향이 완전히 커버가 되지 않아 사용하는 내내 좀 거슬렸던 것이 흠이네요. (계속 쓰면서도 적응이 안 되는 미묘한 꼬리함이었다고나 할까요..-_-;;) Protient 성분은 RoC의 퍼밍 라인에서도 볼 수 있는 존슨즈사의 특허 성분인데요. 피부속에서 뭘 해주는 것도 없지는 않겠지만 일단 피부 표면에서 막을 형성하면서 잡아당겨 일시적으로 타이트하고 리프팅되어 보이는 효과를 많이 노린 듯 해요. 이 제품을 발랐을 때도 그런 느낌이 있었거든요. 하지만 이런 퍼밍 제품에서 자주 느낄 수 있는 밀림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현재 주로 삼는 스킨케어의 방향은 리프팅이나 퍼밍이 아니기 때문에 딱 부합하는 제품은 아니었지만 내세우는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는 점, 그리고 하나로 적당히 보습과 영향공급이 해결되어 다음날 피부 상태도 만족스럽게 해주었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저는 특히 목 부분에 만족스럽게 사용했어요. ^ ^ 꼬리한 향이 아니었다면 더 점수가 후할 뻔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