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만족!!!

  guest(mken)   (2008-01-09 10:53:32)

사실 제가 이 어마어마한 가격의 파우더 브라우 제품을 살 생각은 전혀 없었더랬는데... 어쩌다 보니 제 손에 들려 있고 이미 카드는 긁었고...하는 지름신 빙의 상태를 거치고 말았습니다. 저는 두가지 색상 중에 백인 블론드를 위해 나온 밝은 색상을 구입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백인 블론드냐, 천만의 말씀이고 만만의 콩떡입니다. 전 그냥 조금 흰 편인 피부에 염색 한 번 하지 않은 천연 검은 머리 검은 눈썹의 몽골로이드인 걸요. 그런데도 밝은 색상을 구입한 이유는 공들여 눈썹 메이크업을 하고 싶어지는 날을 위해서였습니다. 사실 케이트나 후후, 마끼아쥬와 헤라, 심지어 에스티 로더, 그리고 매우 원츄하는 세잔느와 스킨 푸드 제품들이 대부분 제 눈썹 색상에 잘 맞는 비교적 진한 색상들이거나 밝다고 해도 올리브 브라운 계열이었거든요.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입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단단한 재질에 단단한 브러시로 긁어내도 티도 안 나는 것도 마음에 들고, 그래서 파우더가 어색하게 엉겨 붙는 일도 없습니다. 지속성도 괜찮구요. 밝은 색상을 눈썹 전체에 베이스로 깔아서 피부색을 살짝 톤다운 시켜 주고 거기에 점차 진한 색으로 레이어를 준 후, 군데군데 약간 빈 듯한 부분만 슈우에무라 씰브라운으로 마무리해 주면 그날 눈썹 화장 하나는 대박이 됩니다. 다만 이렇게 하려면 10 분 이상을 눈썹 붙잡고 있는 완령옥식 눈썹화장이 되는 것이 문제겠지요. (완령옥이라는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요 ^^) 가격은 매우 건방집니다. 그러나 하나 사면 과장 없이 평생 쓸 것 같은 단단한 질감에 양도 많아서 가격 생각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추천 한 방 날립니다.

  가격도 비싸니 평생 써야지~

  guest(uah0)   (2005-02-04 12:14:23)

흔치 않은 촬영을 하게 된 터에 겔러리아 샤넬매장에서 메이크업서비스 받고 구입한 아이브로우입니다. 처음으로 전문가에게 화장을 받아봤는데, 언니가 친절하고 재미있는 분이라 좋은 경험이었답니다. 물론 사진도 정말 잘 나오고요^^:; 흔한 정사각형샤넬케이스에 세가지색이 들어있습니다. 그 왜에 눈썹뽑는 집게, 눈썹빗, 브러쉬가 들어있지요. 집게와 빗은 쓸만한데 브러쉬는 너무 거칠어서 안 씁니다. 살색섞인 황토색, 세피아톤의 갈색, 고동빛나는 검정 세가지 색입니다. 저는 여기 들어있는 거친 브러쉬대신 구성붓을 씁니다. 황토색으로 눈썹의 앞을 그려줍니다. 갈색과 검정색은 붓을 바꿔서 바릅니다. 갈색으로 눈썹을 메꾸고, 검정으로 눈썹끝을 마무리합니다. 저는 눈썹이 조금 짧아서(가로로) 원래 눈썹보다 조금 더 길게 눈썹끝을 그린답니다. 제가 워낙 화장을 안 했기 때문에 이걸로 눈썹 그리고 나가면 애들은 화장한 줄 모릅니다. 그만큼 자연스럽게 발리지요. 그리고 제가 아이라이너가 없기 때문에 갈색이나 검정으로 아이라이너 대용으로 쓸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처음 산 아이브로우라서 비교를 할 수가 없네요. 또, 아무리 써도 줄지를 않아 다른 제품을 살 기회도 없을 것 같고요... 메이크업서비스 받고 5만원이상의 제품을 고르라고 해서 별 생각없이 골랐습니다만 정말 아이브로우치고 황당하게 비싼 가격이네요. 꼬부랑 할머니될때까지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