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질이 탈락되며 얼굴이 뽀얗게~

  guest(ettu)   (2004-03-03 23:02:13)

원래 이름은 세럼 레벨라뙤르 드 보떼 라고 합니다.-.-;; BHA라는 것이 뭔지 모르고 스테디셀러 라길래 샀습니다. 가격은 7만 5천원 이었습니다. 용량은 30밀리로 묽은 흰색 성상의 제품입니다. 당시 저는 이제부터는 좀 괜찮은 화장품을 써볼까나~ 하는 겨울이 막 지나고 푸석푸석해진 피부에 봄볕에 그을은 피부며 눈가의 잔주름이며 바야흐로 나이를 느끼는 시점 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광대뼈 주변의 드문드문 주근깨(-.-)가 돋아서 그것에 중점을 두었드랬지요. 왠걸. 열흘 동안 얼굴이 지나치게 번들거리더군요. 안 나던 뾰루지도 나구요. 저는 그게 바하라는 것을 처음 써서 그런 줄을 모르고 이왕 샀는데 반품도 안되니 퍽퍽 써서 없애야겠다는 생각으로 로션을 생략하고 에센스만 무지 많이 덜어서 얼굴에 도배를 했지요. 그랬더니. 그 번들거림은 로션이 원인이었고 일정기간이 지나서 명현현상(이란게 있다면)이 지나가서 그런지 피부가 속살 나오듯이 뽀얗게 나오는 거였습니다. 정확히 사용한지 3주째가 지나면서는 아침에 일어나면 하루하루가 달랐죠. 그러면 뭐합니까. 이미 에센스는 바닥을 보이고 바하에센스는 3개월 이내에 다 쓸것. 한병 사용하면 6개월 정도 쉬고 다시 사용할것. 낮에 사용 금지라는 사용법이 있었으니. 지금 생각해보니 바하 성분으로 각질이 탈락되면서 피부의 재생을 '돕는' 것을 신기하다고 생각했으니 참 무지했네요. 암튼. 내년 봄이 되면 꼭 다시 사용하리라 굳게 마음먹게 만드는 에센스였습니다. 다음에는 무식하게 퍽퍽 덜어서 안 쓸래요.. 아까워아까워. 별점은 넷. 가격과 낮사용이 안되어서 하나 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