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력은 전혀없어요

  winnie   (2016-09-29 22:11:52)

아주 달달한 과일향의 선스크린입니다.  설명서에는 화이트티 향이라고 하는데.. 서브네임의 망고 모이스처라이저..의 망고향에 더 가까운거 같습니다. 사용감도 먼저 "선스크린" 이라고 말하지 않으면 거의 의식하지 못할정도로 수분크림질감의 부드러운 퍼짐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질감의 자외선 차단제가 그리하듯 정말 물에 약합니다.   제품명에 SPORT 라고 되어있고 설명에도 80 분 방수 (예전 워터프루프) 라고 씌여져있는데...샤워할때 피부의 느낌은 마치 솜사탕이 물에 녹는것같은..그런 느낌 -_- 조금의 저항감도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방수기능을 설명한 바로 다음줄에 "2시간 마다 덧바를것" 을 써놓았다는 것이죠.  네, 정말 물놀이를 하거나 비오듯 땀을 흘릴게 아니라면 2시간마다 덧바른다면 자외선 차단은 지속될 수 있지요. COOLA 는 선스크린 전문 브랜드 답게 꽤 다양한 종류의 선스크린을 내놓으면서 "ORGANIC" 컨셉을 띄고 있습니다. 이 제품역시 70%+ 인증된 유기농 성분을 사용한다, Farm to FACE 등등..이러는데....말장난이죠.  제일 중요한 자외선 차단성분은 100% 케미컬인데요. Avobenzone 2.8% 의 살짝 애매한 자외선 차단효과에 옥토크릴렌을 포함한 3가지 "친구들" 로 안정화를 시켰습니다 (옥시벤존은 빠졌네요) 방수형이 전혀 아님에도 눈은 전혀 시렵지 않았습니다 (역시 옥시벤존의 문제인가;;;) $32 의 중고가 가격이지만 양이 150 ml 의 페이셜 전용의 4배용량에 가까우니 용량대비 가격은 나쁘지 않습니다.   얼굴, 팔, 다리에 퍽퍽 사용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바디까지 사용하기엔 향과 사용감이 아깝네요;;_) 한 여름 야외활동용보다는 가을/겨울의 데일리케어용으로 괜찮은 제품입니다.  중지성피부는 이거 하나로 자외선차단+모이스처 퉁쳐도 전혀 문제 없을듯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