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끌미끌 핸드워시

  winnie   (2016-09-29 15:02:18)

펌프형태의 젤타입 핸드워시입니다.    거의 제형은 물비누에 가깝게 젤이 찰랑찰랑 거립니다. 거품은 잘 나는데 헹굴때 뽀독~한 느낌이 없이 좀 미끌미끌 합니다.  그래서 그 느낌이 없어질때까지 헹구는데 비누보다는 확실히 시간이 오래걸립니다.  손을 씻고나서 그닥 건조하지 않길래..보습성분이 많이 들었나?  한번 얼굴도 씻어볼까? 하고 세수까지 이걸로 했습니다.  네;;음;;;땅기더군요....-_-  미끈덩거리는데 땅김은 여전히 있습니다 성분표를 보니 SLES 를 주 세정성분으로 사용했습니다. SLS 보다는 마일드하지만 그래도 요즘엔 서서히 얼굴용 폼클에선 사라지는 성분이죠.  보습성분도 세정성분들 뒤에 위치하기 때문에 역시 보습성분을 앞세우는 폼클과는 차이가 있구요. 손이야 평소엔 주로 씻고 핸드크림 후다닥 바르기 때문에 비누로도 별다른 건조감을 못느끼고 있습니다.  굳이 미끈덩 거릴 필요가 있을까 싶었습니다. 게다가 SLES 를 주 성분으로 사용한다는건 록시땅의 "자연주의 컨셉" 하고도 많이 대치되구요. 손을 씻은 후 손을 코에 대고 킁킁 거리지 않는이상 라벤더 향도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뭐..선물받아서 한통 잘 쓰긴 했지만...고급스럽게 세면대에 핸드워시도 록시땅 쓴다;;;라는 것 외에 제가  딱히 이 제품을  제돈주고 구입해서 쓸 필요성은 못느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