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형광 핑크

  guest(iunar)   (2014-06-11 20:55:24)

맑은 핑크색을 가지고 싶어서 구매해 봤습니다. 형광 빛 핑크라 부담스럽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로 괜찮습니다. 바르면, 형광 빛이 차차 사라집니다. 그렇다고 차분한 핑크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나이 있는 사람들이 써도 괜찮네요. 하이빔과 섞어서 볼에도 자주 발라주는데 섞어 찍어 바르면, 여름 화장에 용이하네요. 발색이 쨍 하게 되는 편이 아니라서 심하게 많이 바르지 않는 이상은, 볼에 바르기에도 양 조절이 어렵지 않은 편이예요. 지속력은 괜찮은 편이나, 베네틴트 보다는 낮지만, 저에게는 여타 다른 틴트와 마찬가지로 입술에 고르게 착색 시키기는 어렵네요. 늘 입술 중앙 부분에만 착색이 잘 됩니다. 그리고 윗입술은 아랫입술처럼 착색이 잘 되지 않아요^^;; 요즘 들어 틴트 종류도 다양해지고, 가격대도 선택의 폭이 넓어져서 이 제품이 가격만큼의 장점이 있는지는 의문이지만, 하나쯤 두면 잘 활용할 제품이긴 합니다.

  형광빛 핑크

  guest(mllemartyr)   (2014-02-01 14:28:08)

베네피트에서 유명한 틴트 4총사 (어느새...-_-)중 두 번째로 나온 틴트입니다. 용기야 똑같고요, 겉에 코팅이 되어 있어 베네틴트와는 다르게 얼마나 썼는지 잘 모른다는 게 함정입니다. 역시 베네틴트처럼 조금 험하게 갖고다니면 꽃부분과 배경을 제외한 모든 글자들이 사라져 버리고요. -_-; 이미지상에서 용기 색은 살구빛이 돌지만 역시 사기입니다. 쨍한 핑크예요. 그것도 형광기가 도는. 웜/쿨을 따지자면 저는 쿨 쪽에 손을 들겠습니다. 딱 봐서는 웜 핑크인지 쿨 핑크인지 구별은 안 가지만 핑크/블루베이스 레드가 잘 어울리시는 분들에게 훨씬 잘 어울리거든요. 이런 핑크라서 여름에 바르면 참 잘 어울릴 발랄한 색이예요. 겨울에 바르기에는 너무 상큼발랄하네요. ^^; 착색은 참 잘 됩니다. 올려놓고 진짜 3초만 기다리면 바로 착색이 되요. 하지만 베네틴트처럼 말 그대로 묽은 물이 아니라 살짝 크림스러운 질감이라 착색이 되어도 표면은 살짝 글로시하고요. 뭐 이것도 조금만 있으면 다 흡수되지만요. 착색이 빠르고 잘 되기 때문에, 붓으로 빠르게 입술에서 펴 주지 않으면 얼룩이 지기 쉽습니다. 지속력은 나쁘지 않아요. 일단 간단하게 먹는 걸로는 지워지지 않고요, 입술을 가지고 많이 장난만 안 치시면; 색 자체는 4시간 정도 지속되다가 점점 옅어집니다. 의외로 많은 양을 안 써도 입술 전체에 어플리케이트하기 좋습니다. 뚜껑을 열고 거기에 묻은 그걸 바로 입술에 올려서 전부 착색시킬 수 있어요. 덕분에 정말... 안 줍니다. 한 번 사면 꽤 오래 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네요. 하지만 에뛰드 앵두알도 이것과 비슷한 질감과 발색이지요. 게다가, 미국 가격으로도 이제 앞자리가 3이 되어버렸으니 싸다고 절대 말 할 수 없는 가격이고요. (생각해보면 베네피트는 항상 이런 것 같아요. 질은 의외로 나쁘지 않고/꽤 좋고 하지만 음..... 점점 가격을 올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