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지 않아서 만족!

  titi   (2004-02-17 11:08:20)

케이스에 귀여운 팬더가 쬐그맣게 그려져있는 마스카라예요. 한번 써보고 싶어서 산건데, 설명서를 읽어보니, 베이스용으로도 단독으로도 쓸수있는거더라구요. 마스카라 색깔은 조금은 별로 바르고싶지 않은 회색, 솔은 가운데 부터 휘어져 있어서,(개인적으로는) 바르기 쉬운 솔이예요. 뷰러로 저의 짧은 속눈썹을 올려주고, 이걸 바르면, 깔끔하게 발라집니다. 여러번 발라줬더니, 좀더 길어지는것같은 느낌도, ^^ (그래서 그냥 단독으로 쓰기로 했어요) 번지지도 않으니, 케이트를 발라도 번지는 저로써는 만족. 뿌~듯 ㅎㅎ 지울때는 무슨 풀이 떨어지는거 같은 느낌이예요. 케이트처럼 가루 부스스 떨어지는 느낌도 아니고, 그냥 일반 마스카라처럼 번지면서 지워지는것도 아니고. 구하기쉽고, 일본보다 너무 비싸지만 않으면 다시 쓰고 싶네요.

  놀라운 컬링력

  ranze   (2002-11-24 00:00:00)

한때 화장품관계사이트들을 달군 아주 유명한 마스카라죠. 크기는 케이트 미니 마스카라와 후후 마스카라와 비교해 그리 작다는 생각은 안들지만 보통의 일반 마스카라보다는 길고 날씬한 쪽입니다. 아마도 아이라이너정도의 크기인 듯. 뚜껑을 열어보면 바나나처럼 휘어진 솔에 다크그레이의 섬유질이 묻어있습니다. 검은 색도 갈색도 아니지만 일반 마스카라들처럼 덧발라도 인위적인 느낌이 강하지 않고 본래 속눈썹처럼 자연스러워보입니다. 무엇보다 컬링력- 아침에 뷰러로 올리기만 한 속눈썹이 아무리 덧발라줘도 내려가지않고 컬링을 유지하는데 감탄이 되더군요. 워낙 쳐지는 속눈썹이라 없으면 안되는고데기를 사용안해도 된다는 점에서 시간도 절약되고 간편한 점이 최고입니다. 단, 이 마스카라는 고무풀같은 성분이기 때문에 바르고 나면 속눈썹이 약간 무겁고 뻣뻣함이 느껴지는데 요즘처럼 더울 땐 딱풀을 눈썹에 바른 거 같이 끈적임도 느껴져서 여름엔 되도록이면 사용을 안하려고합니다. 후기들을 읽어보니 더우면 끈적인다는 분들이 많으신데 바른 후 끈적이는 느낌이 오래가는 편이에요. 리무버를 사용하면 녹아서 지워지기보단 솜에 섬유질만 떨어지고 속눈썹에 뻣뻣히 남아있지만 세안후엔 회색 고무풀같은 것만이 남는게 특이해요. 번거롭긴 해도 이 때 손으로 살짝 떼어내면 깨끗이 벗겨집니다 속눈썹이 짙어보이기는해도 풍성함은 없습니다. 하지만 바를수록 속눈썹이 길어지면서 강조되기 때문에 길~고도 자연~스러운 속눈썹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저녁때까지 눈주위가 깔끔하니 번짐은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가끔 섬유질이 떨어지긴해도 가늘어서 속눈썹이 빠진 걸로 보이지요. 색상이 다양하지않다는게 좀 아쉽지만 강한 컬링력과 길어지는 연출력은 당분간 제게 최고의 마스카라 자리를 지킬것같군요.

  지속성은 죽이네요

  guest(danielle)   (2004-02-17 11:31:13)

하도 유명하신 제품 이길래 그래도 이름값은 하겠지? 하며 샀었죠. 경건한 마음으로 거울앞에 서서 제품을 개봉하는 순간, 흠... 누가 말씀하셨던대로 자석에 붙이던 철가루 색깔이 연상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솔은 또 왜그리 안빠지던지...솔 빼다가 마스카라액이 입구에 다 뭍어서 지저분~ 그러나 이건 그리 중요한게 아니죠. 중요한것은 마스카라 본연의 기능 아니겠습니까? 길어지게~~~진해지게~~~컬링 잘되게~~~ 솔직히 길어지긴 합니다. 하지만 다른 마스카라들도 이정도는 다 해준다고 생각 하거든요? 그러니 별로 유별날것도 없죠. 진해지게? 이건 정말 아닙니다요. 제 동생은 제가 마스카라 한줄도 몰랐데요. 자세히 봐야 겨우 알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마스카라의 색깔이 검은색이 아니라 회색 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자연스럽기는 해도 마스카라 한 티가 안나니... 컬링? 이건 괜찮았어요. 금새 컬링이 되고 시간이 지나도 내려 앉지 않았죠. 하지만 저는 어떤 마스카라를 해도 컬링은 워낙 잘되는 편이고 잘 내려 앉지도 않기 때문에 특별히 팬다논이 더 낫다 라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 지속성? 음...이건 좋습니다. 하루종일 있어도 번지지 않았어요. 심지어 중간에 세수를 한번 해줬는데도 회색 가루만 몇개 떨어졌을뿐 빳빳한 속눈썹 그대로 있더라구요. 기가 막혀서..-.- 하지만 자기전에 세수할때 고생(?) 좀 했슴다. 아이 메이컵 리무버로 도대체 몇번을 닦아냈는지. 나중엔 짜증이 나서 속눈썹을 마구 잡아 댕겼다니까요.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니 회색 가루들이 몇개 얼굴에 떨어져 있었어요. 정말 대단한 지속력 이죠? 눈에 자극적인가...아주 약간 눈이 화아~한 느낌.그러나 잠시후엔 적응 되더군요. 그리고 결정적 으로 제맘에 안드는 이유 하나,마스카라를 속눈썹에 바르는 과정에서 참 잘 뭉칩니다. 파리 다리의 결정판이 되더군요. 맥의 프로래쉬를 뺨친다고나 할까요? 나중에 머리핀(실핀)으로 하나씩 갈라냈습니다 -.- 땀 많이 흘리는 여름이나 화장을 자주 수정하기 힘든 상황 이라면 괜찮겠지만 재구매 의사는 전혀 없어요. 그정도로 매력적이진 않네요. 하지만 지속성 하나는 정말 죽입니다.

  클렌징이 잘 안돼요

  guest(euniee)   (2003-04-11 00:00:00)

저도 이 제품 참 좋아하는데 클렌징이 잘 안 돼서 포기했습니다. 눈썹 다 뽑히는 줄 알았다니깐요.--; 볼륨&롱래쉬,가루떨어짐 없는 점에서 정말 최고의 마스카라인데 자극이 심해서.. 사용하면 눈이 금방 피로해지더라구요. 클렌징과 눈피로함만 덜하다면 정말 좋겠는데.. 저는 리무버를 바디샵꺼 쓰는데 저한테 베스트 아이템이거든요. 이 제품으로 안 지워지는걸 못봤는데 판다논만은.. 지우다 눈썹 다 뜯기고 세안 후에도 여전히 긴 눈썹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도대체 뭐가 문젤까요? 작년에 렌즈낄때 특별한 날에만 사용했는데,눈이 쉬 피로해지고 또 너무 길어지다보니 인위적으로 보여 잠시 민망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라식수술을 해서 눈이 피로해지는 마스카라 같은건 이제 안씁니당.--

  젤 사랑하는 마스카라

  guest(heyn6364)   (2003-04-11 00:00:00)

저도 제가 젤 사랑하는 마스카라예요^^* 지금 세통째 쓰고있어요~ㅎㅎ 약간의 테크닉이 필요하지만 그것도 습관되면 괜찮구요~ 전 판다논을 베이스로 쓰고 볼륨 마스카라를 위에다 쓰고 있는데요~ 기냥 편하게하고 나갈때 판다논만 쓱삭~ 정말 좋지요~^^ 이번에 새로 판다논 롱마스카라가 나왔다던데 그것도 함 써보고 싶어요~

  롱래쉬, 절대 너굴안됨

  guest(aquabell)   (2003-04-11 00:00:00)

그전까진 헬레나 버티지너스 워터프루프를 쓰다가 걍 심심해서 사봤던거구요 일단 제 눈은요.. 쌍꺼풀있고 지방없고 속눈썹도 살짝 위로 올라가 있어서 겉으로만 보면 마스카라 잘 안 번질것 같은 눈인데.. 왠걸.. 정말 제 눈에서 하나도 안 번진 마스카라 없었습니다. 어떤 마스카라도 번지게 하는 최강의 눈..-..- 눈가에 유분이 많아서일까요? 제가 볼땐 안 그런것 같은데 암튼.. 그 유명한 헬레나 버티지너스 워터프루프조차도 제 눈에선 어김없이 번지더라구요. 투명을 덧발라줘도요.. 투명안바르면 더 심하구요. 한번은 HR 마스카라 바르고 밖에서 놀다가 한참 뒤 거울보고 깜짝 놀랐었어요 이렇게 추하게 다녔다니 하고-_-; Anyway~ 너굴되는걸 극도로 싫어하는 저는 언제나 이 점이 엄청 신경쓰였습니다. 그러던 중! 심심해서 서핑하다가 판다논 마스카라 후기를 읽게 되었는데요 극과 극이더군요.. 어떤 분은 쓰레기(-_-) 마스카라라고 하시고 다른 분은 인형 속눈썹 된다 하시고.. 근데 공통적인 의견은 '안번진다' 더라구요. 그래서 속는 셈치고 사봤어요 가격두 싸구 해서.. 결과는 판다논 마스카라! 정말 판다 논! 입니다. ㅋㅋ 투명 안 발라두여.. 감동먹었다는 ㅜㅠ 지금.. 몇주째 쓰고있는데여.. 딱 두가지로 판다논의 장점을 꼽자면 롱래쉬, 절대너굴안됨 이라할수 있겠네여. 처음 받아보면 일단 보통 마스카라보다 앙증맞은 크기의 용기에 약간 놀랍니다. 근데 전 뭐 나름대로 귀엽고 좋더라구여.. 어차피 빨리 굳어서 다 쓰기도 전에 버리는 마스카라 용량많아봤자라는 생각에.. 차라리 양적고 싼게 낫지않겠어요? 그리고.. 이게 섬유질 마스카라이다보니 속눈썹에 바르면 신기한 가는 털들이 막 속눈썹에 가서 묻어여. 그러다가 지들끼리 엉기기두 해서.. 바를때 약간 주의력이 필요합니다^^; 근데 지저분한 정도는 아니구요..(순전히 갠적인 생각이지만) 이 마스카라는 검정색이 아니라 진한 회색이라 검정색보다 덜 또렷해보인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전 뭐 구별도 안가던데요-..- 그리고 길어지긴 확실히 길어지는데 볼륨감은 좀 많이 부족해요 마른후 바르고 또 바르면 좀 나아지긴 해요. 특히 솔을 세워서 끝부분에 마스카라액이 많이 묻어나온 그부분으로 바르면요. 전 인형같은 속눈썹을 좋아하는지라 여러번 덧바릅니다. 그리고 컬링 역시 거의 90점 수준입니다. 실은 컬링은 헬레나가 아주 쪼끔 더 나은데 아마 헬레나 안 써보고 판다논만 썼더라면 충분히 만족했을거예여~ 그리구 솔이 커브형인데 그런말은 못들어봤었는데 설마 제꺼만 그런건 아니겠져? 커브형 솔은 처음 써보는데 첨 쓸땐 적응이 안되서 일자솔이 그리웠는데 지금은 오히려 커브형이 편해요. 암튼 판다논 바르고 투명 안바르고 저녁까지 있었는데 정말 거의 99% 안 번졌어요. 섬유질이 아주가끔 눈가에 떨어지는 경우는 있는데 뭐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구요. 제 눈에 이정도 안번지면 원래 마스카라 잘 안 번지시는 분들한테는 훨씬 완벽할거예요. 그리고 제가 며칠 이걸 바르다보니 볼륨감이 영 부족한 것같아서 집에서 굴러다니는 에뛰드 베이스 마스카라를 바르고 발라봤죠. 그랬더니 진짜 볼륨감도 보완되고 여전히 번지지는 않는, 정말 맘에 드는 속눈썹이 되더라구요^-^ 속눈썹만 인형이 된-..- 베이스 없이 판다논 하나만 바르면 좀.. 없어보여요 특히 속눈썹 숱 없는 저는요..-_ㅜ 아 근데 참고로 베이스를 바르면 회색빛이 티가 많이 나요~ 아무래도 검정색보다는 눈이 덜 또렷해 보이겠지만 전 그다지 신경 안쓰이더라구요. 베이스랑 판다논 두개 합쳐봤자 15000원도 안되니 그동안 3만원 넘게 주고 눈물흘리며 수입 마스카라 쓰던 저에게 너무너무 고마운 마스카라죠~ 정말로 제 눈에 안 번지는 마스카라 찾기 쉽지않은데 감동먹인 대가로 별점 5개 줍니다~! ^^

  길어지긴 대땅 길어져요.

  guest(getup2)   (2002-09-16 00:00:00)

자석에 붙는 모래 속의 철가루같은 흑섬유들이 잔~뜩 들어 있습니다. 국산에 비해 너무 많이 들어 있어서 두어 번만 덧칠해도, 이것들이 길어지는 기능을 넘어서 숱이 많아진다는 미명하에 서로 엉겨 붙고 난리들이죠. 길어지긴 대땅 길어져요. 인조 속눈썹만큼 길어진다면 상상이 되시려나.. 하여튼 넘 길어져서 눈아래 눈썹에 칠하면 징그러울(?)정도.(그래서 이쪽 부분은 조절을 잘 해야 함) 단점은, 가는 흑섬유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어서(눈에 보일 정도로) 그 가루들이 갈끔함을 막는다는 것이고, 솔에 털이 없고(?) 입구가 좁아 쉬 지저분해 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진짜 잘 안 지워집니다. 너구리 현상은 전혀 없는 대신, 저녁되면 얼굴에 섬유 가루가 두어 가닥 떨어져 있는데 워낙 가늘고 잔잔한지라 용서가 됩니다. 불에 끄슬린 것 같이 털이 없고 심하게 휘어있는 솔로 그 많은 섬유들을 자연스럽게 통제해 놓기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진짜 복장 터집니다. 하지만 30분 동안 낑낑대고 바른 후 거울을 보면, 진짜 쌍꺼풀 위까지 기~일게 컬링된 속눈썹이 보는 이의 마음을 흐뭇하게 합니다. 그런 후 정신을 차리고 시계를 보면, 앗! 약속시간 늦었다!! 구입처 - (개인) 공구 홈피 가격 - 16,500원 용량 - 안 써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의 마스카라보다도 작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