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 두피에 큰 부담이 안되는 마무리와 헹굼

  guest(bluebear999)   (2009-02-25 14:54:38)

샴푸와 함께 들어있던 린스입니다. 이녀석만 따로사려면 6800원. 샴푸값이랑 같네요.행사 만세~! 일단 저를 낚은 딸기향 이란 문구! 이건 그래도 샴푸보다는 조금 나은 인공향에 향도 좀 더 진하고 오래 갑니다....만 그래봐짜 한시간 정도? 금방 날아가요. 역시 물약 딸기향이구요. 이 제품이 마음에 드는건 지성 두피에 큰 부담이 안되는 마무리와 헹굼 때문이에요. 악지성두피인 저는 사실 린스나 컨디셔너를 잘 안하고 차라리 뻣뻣해도 기름 덜끼고 안 뭉치는게 낫다! 하며 돌아다니거든요. 머릿결 좀 부들거리게 하는 린스는 두피 근처의 머리카락을 금방 떡지게 만드니까요. ㅜㅂㅜ 내 두피 기름도 감당하기 버거운데 일부러 기름을 바르지는 말자 주의라...그래서 잔머리가 진짜 심란하기도 하고 머리가 부슬거릴정도로 뻣뻣하게 다니는데 이번에 행사제품으로 같이 사서 산김에 시도해볼까 하는 마음에 써봤는데 좋아요! 미샤의 스켈프라인이 단종 되어 버려서 그나마 잘 쓰던 스켈프 헤어마스크가 다 떨어져서 이제 뭘로 머릿결을 그나마 부드럽게 하나 하고 좌절모드 였는데 이 린스는 두피에 닿아도 미끈거림이나 끈적거림이 남지 않어요. 잘 헹궈집니다. 그러면서도 모발이 찰랑거리는 부드러움을 줘요. 정말 간만에 '아...내 머릿결도 부드러울 수 있었지~'라고 느꼈어요.ㅋㅋ 혼자 머리카락 만져보기도 하구요.하하~ 뭐 기름이 완전 안끼는건 아니지만 그 속도가 늦다고 할까요? 그래도 '아악~린스가 두피에 뭍었잖아!!다시 감을까?!'하는 좌절감은 안 줄 정도라 괞찮습니다.^ㅈ^ 찰랑이는 느낌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