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착

  guest(fiona)   (2008-03-27 14:55:38)

네일컬러링과 손톱기르기에 재미를 붙이다보니 네일엔비를 바르긴하는데 자꾸 손톱이 황폐해지는것같아 자외선이 차단되는 탑코트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손톱끝이 보기싫게 변색되는게 싫어서 자외선 A와 B를 다 차단한다는 제품을 골랐죠. 손톱을 좀 쉬게할 생각은 하지않고-_-;; 에씨의 탑코트는 처음인데, 에씨의 다른 네일컬러보다 좀 더 가볍고 묽은듯해요. 에씨도 끈적끈적한 느낌은 안들었는데말예요. 가볍게 잘 발리고 잘 퍼져서 솔이 작긴하지만 바르기 어렵지않아요. 네일컬러는 스트리킹없이 바르도록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좀 걸리는것같던데 ㅠㅠ 탑코트는 그렇지않네요. 엉기거나 하지도 않구요. 마르는 시간은 보통인것같아요. 완전 퀵드라잉도 아니고 세월아 네월아 걸리지도 않는 정도. 칠해놓고 잊어버리고있다가 쓱 긁히거나 만져버린 후 울면서 지우다가 다른 손톱까지 같이 긁히거나 아세톤이 묻어서 결국 손 전체를 다 지워버리기를 x십번이나 경험한 후--; 네일컬러 한 다음에는 손을 절대 건드리지않고 아예 한 3-40분 신경쓰지않기때문에 자세히는 모르지만 유별나지는 않았어요. 느낌인지는 모르지만 손톱끝이나 가장자리가 노랗게 변색되는 일이 없어졌구요. 광택도 OPI DS 탑코트정도는 되는것같아요. 재구매의사도 있고 다른 좋은 탑코트를 찾더라도 선블록되는 탑코트 하나쯤은 꼭 같이 상비해놓으려고 합니다. Redi랑 Orly에도 UV 탑코트가 있는데 모험하지는 않고 이 제품으로 정착할것도 같아요! 다른 에씨의 베이스/트리트먼트제품도 궁금해졌습니다. 안그래도 병이 너무 예쁘고 귀여운데 트리트먼트 라인의 로고도 완전 귀엽기짝이없어요. 아 그나저나 OPI새로나온 러시안시리즈랑 ChG...조만간 또 왕창 지를것같네요 -.- 늦바람이 무서워요. + Redi나 Seche 써보신 분들 어떤가요?? 궁금해요. ^^

minerva21님 댓글

와아~ 어제 밤에 OPI의 하와이언 오키드로 컬러링을 했는데, 출근하고 보니 벌써 광택이 많이 사그러들어 있고, 색이 안 예쁘게 바래고 있는 것처럼 보여 품질 좋은 탑코트를 검색하러 들어왔거든요. 어딘가 자외선 차단되는 탑코트가 있다고 들었는데~ 하면서 말이에요. 그런데 정보나눔터를 클릭하자마자 fiona 님의 따끈따끈한 후기가!! 당장 Essie 지르러 갑니다. 에씨 네일컬러는 영 안 마르는데다 붓자국이 많이 남아서 아직도 제대로 바르지 못하는데, 탑코트는 안 그렇다니 더욱 기대가 됩니다. fiona 님, 제게 지금 가장 필요한 후기 감사합니다^^

fiona님 답글

와아 저도 하와이언 오키드 좋아해요! 너무 좋아하셔서 갑자기 두려워진 마음에(아니면 어떡하지;;) 지금 맨손에 이 제품을 발라보았는데요, 점성이 강한편이 아니라서 붓자국은 확실히 잘 안생기고 마르기도 1-2분만에 빨리 마릅니다.! 써보시고 마음에 드시면 좋겠어요.

aquazem님 댓글

오옹 전 에씨의 베이스/트리트먼트 제품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에씨 에나멜 특유의 특성이 그대로 나타나거든요. ...손톱 위에선 건조가 느리고 병 속에서 쉬이 굳어버린다는게 제일 큰 문제입니다.(정말 얼마 못써서 다 굳어져 버려 못써요-_ㅠ 흑흑) 이런 특성이 그나마 그냥 에나멜 종류는 워낙 좋아하는지라 몇개씩 바닥까지 긁어가며 사용하지만 탑코트나 베이스 제품들은 절대 손이 가지 않더군요. 넌 옐로잉 탑코트는 저도 사용 했었습니다만, 베이스코트만 잘 발라도 솔직히 손톱이 노랗게 변색 되는 일은 거의 없구요. (고로 굳이 요 녀석을 사용할 필요가 없달까;) 탑코트 종류를 대략 몇가지 사용해 본 바에 의하면 건조 시간도 탑코트 치고는 극악으로 느립니다.-_-;; 광택도 별로 좋다고 느끼지 못했구요. (이게 어째서 탑코트인가! 그냥 투명 메니큐어 아닌가;;; 하는 의문도 살짝;) 전 그냥 OPI의 트리트먼트 겸용 베이스코트를 이용하고 탑코트는 레블론의 컬러 스테이(정말 최고의 탑코트-_ㅠ라고 생각해유..)로 정착하는 분위기에요. 그러고보니 언급하신 대로 Orly 제품이 트리트먼트 제품은 괜찮은 것이 많았던 기억이.. (매트 휘니쉬의 남성용 탑코트가 아주 좋았어요. 남자 친구도 자주 발라주고 저도 의외로 유용하게 잘 썼거든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