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러시를 이용할때 가장 좋은 효과

  winnie   (2006-07-06 08:10:09)

슬그머니 면세점에 들어왔다 온다간다 소리도 없이 사라진 폴라도프..롯데면세점에 갔다가 폐업세일(?) 로 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가 거의 그러하듯 적당한 커버력으로 flawless complexion 을 만들어주는 제일 베이직한 단계의 파운데이션입니다. 약한 커버력으로는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가 있고 강한 커버력으로는 스킨커버타입의 퍼펙트 글로가 있지요. 모이스처-오일프리라는 애매한 이름으로 건성피부와 지성피부를 다 잡을려는 시도를 한게 약간 위태위태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은 한가지로 모든 피부타입을 커버하면서 프라이머를 중지성/중건성 두가지로 만들었죠. 프라이머선택으로 그 위에 사용되는 파운데이션은 피부에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컨셉인듯. 이 제품은 분류를 하자면 중지성에 더 적합한 타입입니다. 수분베이스라고는 하지만 살짝 진한 리퀴드 파운데이션이며 컬러스테이만큼은 아니더라도 세팅이 빨리 되며 그다지 파우더가 필요치 않을정도로 매트하게 마무리가 됩니다. 전 이 제품을 손, 스폰지, 브러시 여러 방법으로 사용해보았는데 브러시로 사용할때 가장 만족할 효과를 보았습니다. 당근 폴라도프에선 품질좋은 브러시도 나오고있죠. 뻑뻑함없이 피부에 쉽게 펴발라지면서 얇으면서도 결점커버가 잘 이루어져 별도의 컨실러가 필요없을 정도죠. 손으로 바르게 되면 오히려 퍼짐성과 균일한 발림성이 떨어져 모공에 고이는 느낌도 듭니다. 장점이라면 지속력이 좋고 얇게만 발라도 두터운 느낌이 없이 적절한 (30대 잡티가 속속 나타나는 피부를 기준) 커버력을 줍니다. 특히 오후가 되면 콧등만 살살 반지르~하게 윤기돌며 지워지는 현상이 적습니다. 하지만 굳이 파운데이션브러시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메이크업하는 분들에겐... 좀 더 매트하게! 지속력있게! 라고 한다면 다양한 포뮬라를 선보이는 훨씬 저렴한 컬러스테이류가 있고 투명감있고 촉촉하게! 라고 한다면..뭐 일본 중고가 브랜드 파운데이션에 워낙 많으니까요..가격은 고가이면서 정확히 피부에 맞출려면 프라이머가 꼭 따라가야할것 같은 불안감에 감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