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중성~중지성인 제 피부에 아주 예쁜 녀석입니다.
이 놈도 오일프리라는 점에 한 눈에 반해 샀습니다. 화장품 한 번 잘못썼다가 뾰루지가 난 뒤로 오일프리만 골라쓰게 되네요.
내용물은 연둣빛이고 묽습니다. 향은 클렌저와 비슷해요. 나는지 안나는지 은은한 향, 바르고 나면 금방 사라져요.
한번 펌핑양은 새끼손톱 절반 정도? 적은 양이지만 묽어서 잘 퍼지구요 넓디 넓은 제 볼-_-에도 충분합니다. 번들거리지 않고 끈적임도 없습니다. 바르는 즉시 흡수되구요, 겉은 매끈한데, 속은 촉촉해져요. 만졌을 때에도 건조하거나 푸석하지 않고 적당히 촉촉합니다.
크림 바르고 자고 일어나면 모공이 넓어 보이는데, 그런거 없습니다. 촘촘까지는 아니지만, 모공이 넓어 보이지 않아요. 아침에 이거 바르고 자차발라도 번들거리는게 덜합니다.
이 여름에 무겁지 않고 번들대지 않고 촉촉해서 아주아주 예쁘죠. 겨울엔 이거 하나로 부족할 듯 싶지만, 아주 만족합니다. 별 넷반. 반개는 겨울땜에.;;
깊은 보습
guest(mynaruto) (2006-06-28 20:54:31)
클린앤클리어에서 촉촉한 오일프리 제품라인으로 데일리 소프트 라인이 나왔죠.
6월에 쿠폰을 핸드폰으로 다운받아서 훼미리마트에 가져가면 데일리 소프트 라인 샘플을 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필름지로 세 장 받아서 사용해보았습니다.
약간 묽은 수분로션이에요. 보기만해도 수분감이 느껴집니다.
향은 오이향이에요. 저는 이 향이 시원해서 좋아하거든요.
부드럽게 잘 발립니다. 역시 '오일프리'라 그런지 끈적임없이 싹 흡수가 되네요. 알콜기 없이 촉촉합니다. 겉과 속이 모두 촉촉해져요. 125ml에 오프라인에서는 만원 초반대 가격이던데 이정도면 가격도 무난하고 괜찮다고 생각해요. 나이에 상관없이 모두 쓸 수 있어서 좋아요.
깊은 보습을 준다는 설명답게 촉촉함이 하루종일 오래 지속됩니다. '매일 매일 마스크한 듯 촉촉하고 부드럽게'란 카피가 이 제품을 제대로 설명해주고 있네요. 안그래도 촉촉한 모이스쳐라이져 뭐 없나 찾아다녔는데 사야겠어요. 별 다섯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