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구샵의 세일 회오리바람에 휘말려 알메이 클렌저와 함께 구입했던 제품이에요. 받고 나서는 내가 잘 쓰지도 않을 논포밍 클렌저를 왜 이리 사댔나 싶었지만 겨울이 되어 쟁여논 것을 꺼내 놓으니 알맞게 유용한 아이템이 되더란 거지요.
키스 마이 페이스 것은 팟타입 크림제형이고 로션 타입인 알메이에 비해선 핸들링할 때 좀더 되직하면서 물 세안은 더 용이해요. 알메이보다 마무리감이 산뜻한 편이에요.
얼굴에 바르며는 샤베트 같은 질감으로 가볍고 촉촉하게 마사지 할수 있어요. 살짝 맡아지는 향은 시트러스보다는 약한 꽃향 같기도 한 것이 미향이에요.
이것 역시 부담없이 사용 가능한데 가끔씩은 시간이 지나고 얼굴이 가려울 때가 있어요. 바비 브라운 밤린스도 그랬지만 뭔가 모공속에 남은 잔여분이 가렵게 하는게 아닐까 하는 느낌이에요.
그래서 화장솜에 스킨 적셔서 마무리해 주는데 좀 낫긴 하지만 역시 좀 불안해서 일주일에 한번 이상 머드팩은 꼭 해주지요.
팟형에 돌려여는 뚜껑이라 미끌거리는 내용물을 꺼내고 여닫기가 불편해요. 이런 점들 때문에 저는 알메이가 더 마음에 드네요. 알메이는 세안후에 가려운 느낌도 없거든요.
이 가려운 느낌 때문에 이건세안용보다는 가끔의 마스크전 마사지 용으로나 쓰게 되었어요. 사용감이 가볍다는 장점 외에 쉽게 구할수 있는 국산 클렌징 크림대신 살 필요가 없는 평범한 제품이기에 별은 박하게 나갑니다.
논포밍 클렌저류는 진하지 않은 메이컵을 지울때도, 아침 세안할때, 마스크 하기전 지나치게 기름을 빼지 않고 클렌징 하고 싶을때등에 유용한거 같아요. 그리고 어쩌다 한번 하던 마사지를 세안할 때마다 매일 해준다는 잇점도 있네요.
기름 족족 빼가는 폼클류는 이제 싫다, 세안 후에 뭐 바르기 귀찮다 라는 분이라면 그동안 처박아 두었던 클렌징 크림이나 로션류를 한번 세안용으로 써봐도 괜찮지 않을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