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바디스크럽

  winnie   (2005-12-01 16:37:49)

쌩쌩한 환타색의 솔트가 아닌 슈거 스크럽입니다. 향도 그리 고급스럽지 않습니다. 그저 모든것이 아주 vivid 합니다. -_- 스크럽만 되는것인줄 알았더니 거품도 촘촘하게 납니다. 성분표에 설탕다음성분이 sodium laureth sulfate 더군요. 양은 많지만 원래 이런 스크럽종류가 워낙 헤퍼 설명서대로 handful 만큼 떠서 문질려도 겨우 하반신정도만 관리할 수 있을정도입니다. 똑같은 양을 또 덜어서 상반신을 하니 퍽퍽 닳는군요. 피부자극은 거의 없습니다. 피부에 따갑다거나 입자가 거칠지 않고 문지르다보면 금방 녹아들듯 사라지니까요. 녹는 느낌이 다소 빨라 거칠거칠한 발등과 발꿈치등을 할려고 하면 이내 사라지는 것이 좀 불만이구요. 하지만 상대적으로 예민한 가슴이나 등부위는 딱 좋은 느낌입니다. 미네랄 오일과 스위스아몬드 오일등이 함유되어있지만 헹구고 난 후의 느낌은 미끈덩 거리는 느낌이 전혀없이 산뜻하고 적당히 촉촉, 보들보들해 오일베이스의 솔트류가 부담스러우신 분들에게 적당한 바디스크럽입니다. 하지만 가격에 비해 뭔가 고급 스크럽을 쓴다는 느낌이 부족한 제품입니다. 향이 좀 더 고급스러웠다던가 색이 좀 더 영롱(?) 하다던가..하는 것이 없고 그저 스크럽의 역할에 충실한 제품입니다. 거품이 나니까 샤워볼에 덜어 바디클렌저로 써도 좋습니다. 단 이때는 스크럽의 느낌은 거의 안듭니다. 일반 바디 클렌저와 큰 차이가 없구요. 마일드하면서 깔끔한 바디클렌저를 원하시는 분께 적당한 제품. 하지만 10분의 1가격의 프리맨을 생각하면..또 구입하고자 하는 맘은 안드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