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젤이라고 이름되어있지만 걍 하이포텐시 세럼, 페이드 어웨이같은 액상입니다. 짙은 고동빛의 비타민 물같은것이죠. 그러므로 보습력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지요.
비타민 C 3% 이고...나머지는 하이포텐시 세럼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한마디로 얼굴의 다른 부위보다 좀 더 민감한 눈을 위한 하이포텐시 세럼의 아이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에 사용하면 살짝 따끔한 느낌도 듭니다. 이 증상이 약 1주일정도 지속되긴 하였는데 그 후에는 피부가 적응을 해서인지 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녁에 하루에 한번만 사용을 하였습니다.
약 한달이상 사용하고나서는 눈가의 피부가 많이 유연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습효과가 거의 없는데도 거칠음이나 건조함이 없이 스무스한 느낌. 그렇다고 셀렉스 C 가 자랑하는 그러한 드라마틱함도 없었지만요.
일반 아이크림을 보통의 얼굴용 크림과 짝짓기를 한다면 이 제품은 기능성 에센스와 연결을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젊은 여성분들보다는 점차로 노화의 시작이 느껴지는 분들에게 더욱 적합한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많이 건조하신 분들은 보습제를 살짝 덧발라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잔주름이 팽팽해지는 느낌
guest(icewitch) (2004-04-05 01:50:36)
친한 언니가 너무나 강추해서 써본 제품입니다.
눈밑에 유난히 마스카라나 아이라인이 잘 번지는 저는 나이보다 좀 잔주름이 빨리 생긴것같다...라는 불안감에 이 제품을 써봤습니다.
*색상
이 제품이 고동색의 액체라 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 그건 좀 오래된 제품이구요 =ㅗ=;;; 첨에 딱 열면 꿀물색이에요. 연한 미색의 투명한 액체입니다.
그러나 스포이드타입이라 자꾸 공기와 접촉하다보면 산화해서 정말 고동색의 액체가 되어버리지요. =ㅗ=
그럼 효과도 조금 준다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사용감
뭐. 그냥 수용성 액체의 느낌이니 잘 펴져요.
그러나 사악 펴놓고 나면 눈밑이 막 따끔 따끔 합니다.
이게 처음엔 한 일주일 계속 그렇게 따갑다가 괜찮아지더니 너무 건조한날이나 눈밑에 자극이 간 날 한마디로 눈밑이 좀 건조하다..싶은날은 요즘도 따끔 거리더라구요.
그리고 이거 마르면서 쫙 땡깁니다. (설탕물 바른거같다고 하시는분도... =ㅗ=;;)
이걸 해소하고자 다른 제품을 바르고 싶지만 기껏 바른 비타민 PH농도 변화시켜 없애기싫어서 버팁니다.
그런데 만져보면 좀 촉촉하고 순간적으로 생긴 잔주름들은 담날 아침엔 좀 팽팽해져있더군요.
당기는 느낌이 적응안되서 그렇지 건조한 제품은 아닙니다.
결론은 만족 입니다.
저하고 그 언니의 경우 한 두달 뒤쯤 잘잘한 주름들이 많이 개선이 되었어요. 하지만 어떤 제품이건간에 다 체질이 있는듯 저희 엄마한텐 아주 큰 효과가 있진 않는듯 합니다. 아니면 엄마 나이때에 쓰기엔 비타민 농도가 낮던가요. 저는 아주 만족했습니다만
다만 공기에 닿아서 산화하는 제품인데 굳이 스포이드 용기로 만든 회사의 의도가 참 =ㅗ= 그렇습니다.
차라리 펌프타입으로 만들었다면 공기하고 접촉이 덜 해서훨씬 좋은 사용감으로 오래 쓸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