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두피의 진정용으로 좋습니다.

  guest(이루카)   (2007-02-17 21:39:04)

모낭염으로 추측되는 지루성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처자입니다. 지금은 많이 가라앉아서 예전처럼 머리 빗기도 괴로운 정도는 아니나 아직도 미용실 가기는 좀 싫습니다 (어머~ 하고 물어보는게 싫어서요) 이틀에 한번 머리 감아도 저녁까지 특히 냄새가 나거나 기름진 타입은 아닙니다. 머리카락은 매우 가늘고 힘이 없구요. 이전에 백화점서 무슨 행사같은걸 하길래 기웃거려 보니 두피관리를 해준다면서 무슨 토닉 같은걸 발라주더군요. 기름기 줄줄 흐르는 것 같아서 조금 꺼려졌지만 민감성 두피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그냥 바르고 좀 돌아다녀보니 너무 시원한거에요. 그래서 매장에 가서 물어보니 그 토닉은 너무 비쌌고; 아스테라 샴푸가 좋다고 해서 하나 구입했습니다. 정말 폼클렌징 만한 샴푸 주제에 가격이 턱관절 어긋나게 비싸더군요. (구입한 뒤에 친구에게 들어보니 프랑스에선 별로 안비싸다면서요 ㅠㅁㅠ) 여튼 껍데기에도 민감하고 성난 두피를 위한 샴푸라고 되어 있습니다. 제형이야 평범한 젤형 샴푸인데 향이 매우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허브향이라고 할까요? 인공적인 꽃냄새나 그런게 아니라 샴푸하면서도 기분 좋아지는 향입니다. 세정력은 특별히 좋을 것도 없고 나쁠 것도 없는.. 그렇지만 지성 두피분들이 쓰시기에는 좀 부족하다 싶으실거에요. 향은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엄청난 가격과 한입에 털어넣을 수 있을 만한 용량을 커버해 주는건 두피 진정에 효과가 좋다는 겁니다. 샴푸를 여러개 병용해서 사용하는 편인데 이걸 구입하고 나서는 한 1주일 정도 이것만 사용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두피 트러블이 많이 진정되고, 또 새롭게 뭐가 올라오거나 하는 일이 없어요. 돈이 무지하게 많다면 이 샴푸랑 머리에 발라줬던 그 토닉이랑 또 다른 뭐시기 하는 샴푸(기억이 안나지만 그것도 민감 두피랑 머리 빠지는 사람한테 좋다구 그랬어요;) 쟁여두고 쓰고 싶을 정도로 좋네요. 1주일 후부터는 다른 샴푸로 초벌 감고 두번째 샴푸를 아스테라로 했습니다. 이제 다 썼는데 다시 사기는 힘들거 같아요. 한달도 못썼거든요. 나중에 돈 많이 생기면 그때 다시.. 나무랄 데 없는 효과지만 가격이 너무 세서 별 하나 뺍니다

  Astera, Forticea 샴푸

  guest(yippuni)   (2005-11-21 00:02:40)

얼마전에 피부과 다녀와서 얼떨결에 사온 제품들입니다. 피부과에서 의사가 아님이 분명한 어떤 상담원께서 열심히 설명을 해주신 바에 의하면, 제 머리가 초기 탈모이며, 가르마 부분을 중심으로 탈모가 시작되고 있다고 하더군요. 제가 머리가 요새 많이 빠지거든요. 특히 머리감을 때 많이 빠지고 머리 감은 직후부터 가려울 때가 많은데, 그건 두피가 약간 민감성이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중성 두피인데 좀 붉어져 있는 상태였지요 그래서 저는 두가지 샴푸를 교대로 사용하라는 처방(?)을 받았어요. 하나는 Astera로 민감성 두피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하구요(for sensitive, irritated scalp and brittle hair라 써있네요), 또 하나는 Forticea로 두피에 영양을 공급한다고 하네요. 둘 다 150ml에 각각 3만원씩이라 아까워서 눈물을 흘리면서 조금씩 짜서 쓰고 있는데, 넘 아껴 써서 그런지 거품이 잘 안나더라구요. ㅡㅡ;; 그래도 신기했던 것은, 요것들을 쓰니까 확실히 샴푸중에 빠지는 게 줄었다는 겁니다. 가려움증도 많이 가라앉았구요. 그런데 쓰는 중에 며칠간 다른데 갈 일이 있어서 다른 샴푸를 썼더니 다시 머리가 쑥쑥 빠지는 것이..근본적인 처방은 안되는 것 같아요. 뭐 치료약은 아니니까 그렇겠지요. 아무튼 제품의 질은 대체로 만족스럽지만 가격이 넘 비싸서.. 별 네개 줍니다.

  개운해요

  guest(witch33)   (2005-10-24 21:01:07)

아스테라 플루이드와 같이 구매한 제품입니다. 용량 150 밀리에 정가 2만 6천원, 그나마 면세라서 좀 싸게 샀어요. 데일리용 샴푸라는데 솔직히 매일은 사용 못하죠. 게다가 제품 설명에 샴푸를 두 번이나 하랍니다. 또 묽어서 헤퍼요. 초벌 샴푸 때는 거품이 잘 안나지만 두 번째에는 잘 납니다. 거품을 낸 뒤 바로 씻어내지 않고 5분 정도 내버려 두라네요. 씻고 나면 머리속이 아주 개운해요. 아스테라 플루이드와 성분이 비슷해 사용 후 청량감을 주죠. 사용 뒤 모발이 뻣뻣해지거나 하지는 않고 모발에 약간의 힘과 광택을 주는 것 같아요. 가격만 좋다면 매일 사용하고 싶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