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마리오 마스크와 마찬가지로 찹쌀떡같은 쫄깃쫄깃한 질감입니다. 아주 연한 옥색을 띄고 있구요, 상큼한 오이향은 별로 기대안하시는것이 좋습니다. 카올린의 흙냄새가 더 강합니다.
중지성-지성용으로 모공을 조여주고 피지도 흡착해주는 용도인데 바를때의 느낌은 청량감이 있습니다만 피지를 쏙쏙 뽑아준다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마일드한 피지흡수력이구요, 그냥 과잉피지가 어느정도 걷혀 개운해진 느낌정도를 줍니다. 그래서 자주 사용해도 별로 건조해지는 느낌은 없습니다.
모공의 조임효과는 어느정도 있습니다. 마리오의 마스크들이 대부분 전분(starch) 를 이용해서 쫀득한 느낌인데 이것이 마르면서 피부를 전반적으로 타이트닝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템포러리 리프팅 마스크도 그러하였고 드라잉마스크도 그런느낌이지요.
발릴때도 약간 도톰하게 발리고 마르고나서는 약간 제거가 힘듭니다. 물에 좀 불려가면서 서서히 떨어뜨려야하거든요. 그러나 다 제거한 후의 느낌은 피부결이 정돈된 느낌이 듭니다. 여드름압출한후의 볼의 송송 구멍뚫린듯한 느낌도 한결 촘촘해 보이구요.
단점은 카올린, 산화아연, 이산화티탄등의 점토성분등이 많고 용기가 크림통이라 빨리 건조가 된다는것인데 또 이 제품이 워낙 도톰하게 헤프게 발리는 경향이 있어서 그때쯤되면 거의 바닥을 드러내놓은 상태긴 합니다. 그래서 2~3개월안에 매주 꾸준히 쓰실분이라면 괜찮은 중지성용 마스크입니다.
뭔가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장기적인 피부개선 효과를 기대하기보다는 딱 어떤 이벤트전 탱탱한 느낌을 원할때 선택해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