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에서 판매하고 있는 일본의 페리칸 제품들로 비누종류가 엄청많아 흥분을 감추지 못한채 몇가지 구입한것중 하나인 비누입니다. 제가 건성피부로 비누사용한지가 언제인지 생각도 안날만큼 까마득합니다.
직사각형의 단단한 비누로 주성분중 하나가 오티나와 흑설탕이예요. 색상은 캬라멜 색으로 별도의 케이스가 없이 비닐랩 종류로 포장되어 있습니다. 두세등분쯤 해서 사용하는게 더 경제적이겠구요.
(건성인 제가 세안용으로 사용한 느낌은)
자차와 트윈을 사용하는데 별도의 클렌징없이 비누사용만으로도 말끔하게 씻겨집니다.
향은 흑설탕향을 기대했었는데 비누원료향이 나네요. 그냥 집에서 쓰는 빨래비누향입니다. 아쉽네요.
거품이 부드럽고 풍성한데 비누라 너무 건조하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왠만한 폼클렌져보다 촉촉하네요.
헹구는 동안 약간 미끈한 느낌도 있구요.
단단한것도 마음에 듭니다. 너무 무른 비누는 헤퍼서요.
(중성인 제가 바디용으로 사용한 느낌은)
한 겨울철만 군데 군데 허옇게 되는 중성피부입니다.
다른 계절은 별도의 바디로션류를 사용하지 않아도 불편함이 없는 타입 입니다.
샤워볼에 문질러 보면 거품이 바글바글 일어나는데 중간중간물을 더해주면 와 우~
잔잔한 생크림 같은 거품이 아주 부드럽습니다.
이런 거품목욕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괜찮겠네요.
한가지 더 만족스러운 부분은 헹굴때 인데요.
한번에 싹~ 이거품들이 사라집니다.
일반 샤월젤은 사용후 바닥에 군데군데 거품이 남는데
이 비누는 헹구면 순간적으로 비누거품이 확 없어져요.
사용후는 보송한 느낌이나 건조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아요.
지성, 중성 피부의 사계절용(한겨울은 물론 약간의 바디로션은필요하겠죠) 건성 피부의 봄, 여름철용으로 괜찮을 제품입니다.
비누하나에 만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만 한가지로
얼굴, 몸 다 사용할수 있고 사용감도 만족스러운 비누입니다.
향만 좀 있었다면 더 만족스러웠을 테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