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 없거나 떡지거나

  guest(amapola98)   (2005-05-15 04:26:01)

케라시스 제품은 엘라스틴과 마찬가지로 저에겐 별로였답니다. 용기도 반투명한것이 작고 이쁘게 생겼답니다. 머리길이가 브래지어선과 허리의 중간정도 오는 길이이기 때문에 두피에서 끝으로 내려갈수록 머리카락도 잘 끊어지고 거칠어보여서 헤어에센스를 꼭 사용하는 편입니다. 향 저는 머리에 쓰는 제품은 무엇보다도 향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 제품의 향은 종잡을수가 없네요. 딱잘라 뭐다 말하기 힘들지만 과일향이 아닌것은 분명하구요, 향이 느끼합니다. 머리에 바르고 제가 제 머리카락 냄새를 맡아보면 꼭 머리안감은 사람마냥 향긋하지 못한 냄새가 나더군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저희집에선 엄마를 제외하고 동생이랑 저는 케라시스제품의 향을 안좋아한답니다. 머리카락에 바를때 보드라운 느낌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머리카락이 떡되는 느낌이 납니다. 헤어 에센스도 여러종류가 있을텐데, 저는 개인적으로 워터스프레이타입은 안쓰고 에멀젼같은 에센스를 선호합니다. 이 제품은 워터와 에멀젼의 중간인데 굳이 따지자면 묽고 점성강한 액체에 가까운편이죠. 용기는 펌핑식 용기인데 용액이 나오는 입구가 짧아서 손바닥에 용액을 짜서 머리카락에 골고루 발라줘야 한답니다. 다 말린 머리에 바르기보다는 머리에 어느정도 물기를 제거한후 촉촉히 젖은상태에서 발라야 균일하게 발리고 머리에 기름낀 현상을 제거할수 있구요. 용액 자체도 상당히 기름기가 많이 느껴지는편이구요 바르고 나면 쏙 흡수되는 그런 에센스는 아니라고 느꼈습니다. 두번바르면 효과없고, 여러번 바르면 머리카락이 떡지고,,, 가격대비 큰 효과가 없는 제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