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ml이고 분사하는 타입의 용기입니다. 겉에 '시트러스 에센스' '지성/복합성 피부용'이라고 적혀있네요. 분사를 해서 냄새를 맡아보니 진짜 레몬쥬스 냄새가 강하게 납니다. 향은 참 좋습니다. 뒤에 성분표를 보니 위치 하젤, 레몬, 라임, 오렌지 등이 들었다 하구요.
향이 좋아서 아침에 상쾌하게 뿌리면 좋겠다 싶어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결론적으로 지금은 잘 안쓰고 있습니다. 이 제품이 제겐 자극이 좀 있더라구요. 얼굴에 분사하고 시간이 좀 지나면 벌겋게 달아오르더라구요. 트러블 있는 부위는 당연하고 그 외에도 얼굴 여기저기 붉은 꽃이 핍니다. -_-;; 그러면서 약간 화끈한 느낌도 있구요.
시간이 지나면 곧 사라지긴 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얼굴이 심하게 뒤집어진 날은 이 화장수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용감은 약간 끈적이는 편이예요. 분사하고 나서 손으로 토닥이면 약간 끈적이는 느낌입니다. 이것도 시간이 좀 지나야 괜찮아지구요. 바쁜 아침 시간에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붉은기와 끈적임 때문에요.
페수에서 아스트리젠트는 '지성용토너'란 걸 알고서 다른 토너 대신 이 키스마이페이스를 쓰려고도 해봤지만 얼굴에 트러블을 달고 사는 저로선 좀 부담스럽네요. 향이 좋아서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뿌리면 상쾌한 느낌이 있지만 그냥 거기까지 입니다. 요즘은 코팩한 다음에 정리해줄 때 이걸 조금 뿌려줍니다. 그러다보니 양도 줄지를 않네요.
트러블 있으신 분들껜 별로 매력적인 제품이 아닐 것 같아요. 향과 상쾌한 느낌 때문에 별 세개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