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력이 약해요

  guest(danielle)   (2005-04-26 00:12:30)

이건 분홍색 껍데기가 이뻐서 사게 된것이지요 ... 플라스틱 덮개 없구요 일일히 손톱을 이용해서 들어올려야 합니다. 땅바닥에 떨어뜨리기 딱 좋지요. 그것도 방바닥에서 떨어뜨리면 누가 뭐랍니까 ... 화장실에서 떨어뜨리는게 찝찝하지요. 냄새 찐합니다. 전 고체 향수를 산줄 알았어요. 어쩌면 이거 향수 대체용품이 될수도 있을겁니다. 색상은 01호,블루미 라이트 입니다. 이름 한번 좋네요. 블루미 라이트라 ... 그러나 얼굴에 바르고 나면 그냥 얼굴색과 똑같이 됩니다. 블루미 라이트는 아니고 그냥 자기 피부색 그대로가 된다고 할까요 ... 그러니까 피부색 안좋은 제가 바르면 그냥 원래 제 피부색에서 기름기만 눌린거 ... 피부색 좋은분이 바르면 원래 피부도 좋았는데 좀 더 괜찮아 보일수도 있는거가 되겠지요. (제가 피부색 좋은 제 친구에게 직접 실험해봤습니다-.-) 그런데 전 괜찮습니다. 오히려 자연스러워 보이니까요... 좀 화사해보이고 그런건 없지만 그냥 간편하게 눈썹 그리고 립글만 바르고 나갈때...즉 편하게 외출할땐 이게 괜찮다 이겁니다. 커버력?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분이랍시고 발라주면 아주 쪼오끔 이나마 모공을 덮어주긴 하지만 그게 뭐 대단한거라고요... 다들 이정도는 하는데 ... 그리고 뭐 제가 모공만 넓겠어요? 여기 저기 붉은 기운들 좀 가라앉혀주면 좋으련만 그런거 못합니다.(자연스러워서 괜찮다더니 왠 변덕 -.- 그러니까 이게 넘 자연스러워서 생기는 문제들이죠) 피지는 괜찮게 잡습니다. 제가 피부는 건조 그 자첸데도 불구하고 기름기는 기름기대로 돌아서 사람 짜증나게 하는 그런 피부의 소유자 이거든요? 그런데 요거 다른건 맘에 안들어도 피지는 왠만큼 잡네요. 라네즈 선블럭 크림을 덕지 덕지 발라도 이거로 꾹꾹꾹 눌러주고 나가면 인간 올리브 오일은 면합니다. 물론 차후,계속 눌러줘야 합니다만 그정도의 수고야 우리 여자들에게 별거 아니죠. 그래도 재구매는 안합니다. 향기가 넘 진해요. 그리고 커버력 거의 없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