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악건성용

  guest(danielle)   (2005-03-06 02:08:03)

안그래도 건조한 몸피부 인데 겨울만 되면 더욱 건조해지죠. 그래도 로션 발라주면 피부에 지진 안일으키고 무사히 한계절 넘깁니다. 제가 세인트 아이브스의 바디 모이스쳐라이저를 좋아하길래 아무런 망설임 없이 골랐어요. 향기는 거의 없습니다. 로션의 농도는 꽤 되직~~~합니다. 바르고난후 몇십분이 지나도 옷으로 덮히지 않은 신체부위엔 끈적임이 남습니다. 엑스트라 드라이 스킨을 위한 제품 이라는데 문제는 엑스트라 드라이 스킨엔 좀 부족하다는 겁니다. 제가 손이나 종아리 같은데가 무척 건조하고 특히 종아리 부분은 살짝 악어스러운데요 (ㅜ.ㅜ 싫어요 정말 ... 그래서 로션 꼭 발라줘야해요) 정말 철벅거리도록 많이 발라주지 않는한 금새 푸스스~ 해져요. 그리고 손에 발라도 인공적인 미끄러움만 남길뿐 특별히 보습이 된다는 느낌이 아니에요. 겉으론 부드러워도 속으론 땅기는 느낌 아시죠? 그런거요 ... 이름만 악건성용 이지 그냥 다른 세인트 아이브스의 바디 모이스쳐라이저와 다를게 없습니다. 제품 자체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이름값 못해서 별이 깎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