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극성, 당김방지, 트러블케어라는데.. 흐음
일단 컨셉은 여드름을 관리해주는 세안제라는 것 같습니다
색은 연한 하늘색에 둥근 반달이 약간 오목하게 안으로 굽어있는.. 이쁜 형태입니다. 인물은 좋군요
냄새도 단 민트향? 같은 게 납니다. 냄새도 맘에 듭니다.
그리고 비누 자체가 단단한 편입니다.
제가 쓰고 난 후는 즉시 밖으로 내어 말리는 편이긴 해도, 확실히 다른 비누보다 단단하고 딱딱합니다.
따라서 순식간에 닳는것과는 거리가 멉니다.
버블걸에 대고 막 문지르면 세안하기에 넉넉한 거품이 납니다. 거품은 퐁퐁도 아니고 생크림도 아니고.. 그냥 무난한 거품이고, 폭신한 편입니다. 딱히 거품이 잘난다거나 안난다거나 하지는 않고 평범합니다.
거품에서 향이 엷게 남아 있어서 좋습니다.
거품을 얼굴에 내어 문대면 느낌이 부드럽습니다. 얼굴과 손이 마찰할 때 다른 보통 세안제에 비해 부드럽습니다.
거품은 물에 잘 씻깁니다.
이 비누는 물에 씻어낼 때가 포인트인데, 왠지 모르게 참 부드럽고 매끈매끈합니다. 제가 지성피부라 그동안 뽀독하고 당기는 마무리가 되는 폼클을 즐겨 쓴 탓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매끈하고 부드러운 마무리가 되는 비누는 오래간만이군요.(사실 자나빌리의 멘토 비누 이후로 처음인 것 같습니다.)
아, 물로 씻어낼때는 약간 시원합니다. 역시 민트비스무리한 민트향을 내는 성분 탓인가봅니다.
저는 비누로 얼굴 기름과 기초화장품 이외의 클렌징을 한다는 것은 왠지 신뢰가 안가기 때문에 아침세안에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아침세안용으로 좋은 향과 매끈하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준다는 점은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추가로 여드름용 비누니 여드름은..? 하는 질문을 날리신다면 그냥 평범한 세안제일 뿐이예요..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솔직히 자극이 심하던 센스류의 여드름 세안제에 비하면 마일드하지만, 여드름을 더 나게 하지 않는다는데 의의를 둘 뿐 아침에 사용하는 용도정도로 여드름이 줄어든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별은.. 네개만 주겠습니다.
아침세안용으로 아주 마음에 드는 비누기는 하지만, 저 가격 보십시오.. 8,000원이라니 너무 과합니다. 여기서 별 반개 감점.
게다가 제가 선호하지않는 비누라는 제형상의 한계때문에 다시 반개 감점합니다.
그리고 저는 잡지에 붙어있던 교환권으로 정품을 교환한 거라 잘 쓰고 있지만, 너무 과한 가격으로 재구매 의사는 확실히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