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손에 짜고서는 되직한 크림을 보고 유분이 많겠군 싶었습니다.
정말 유분이 많더군요. 제가 계속 유액타입만 써서더 그렇게 느꼈을수도 있습니다.
처음 바르고는 그 엄청난 백탁에 기겁을 하고 다시 세수를 해 말어,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5분 정도 지나니 어느 정도 백탁은 사라지고 한톤 정도 피부가 톤업된 것을 보게 됬습니다.
위에 파운데이션을 바르게되니 평소에 제피부와 딱맞던 파운데이션이 묘하게 밝게 마무리가 되더군요. 다행이 밀림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 제품을 쓴다고 여드름이 더 난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땀을 흘릴 경우에 하얀 물이 나오고...
땀에 쉽게 지워지고 유분감이 한 겨울 가장 건조하던 시기에도 넘쳤습니다.(목에 발라도 끈적거리더군요.)
어쩌다가 한번식은 모르겠는데 꾸준히 사용할 자신은 없습니다.
위에 엄청 매트한 파운데이션을 발라주면 무지 촉촉해 보이는 피부로 표현되기는 하지만 하루종이 넘처나는 피지를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저한테는 전혀 쓸모없는 제품입니다.
흡수 안되어 끈적거림
guest(kagetora) (2004-09-21 17:41:01)
말만 젤이라지만 어쨌든 지복합성용인 안뗄리오스 젤과 비교하면, 일단 크림이란 것에 겁부터 먹습니다. 번들거리고 뾰루지 나면 어쩌나 하고요. 허나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젤하고의 차이는 '바를때 좀 뻑뻑하다' 뿐이었거든요(..........)
향도 같고, 차단지수는 낮지만 그 덕분인지 오히려 젤타입보다 끈덕임은 야악간 덜한 것 같습니다. 클렌징이야 젤하고 비슷하고요(이쪽은 워터 레지 아님)
그래봐야 흡수 안되어 끈적거리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요즘처럼 사용감 좋은 자차들이 쏟아져나오는 세상에 이게 왠 건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