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카키

  guest(siena)   (2006-01-31 14:40:05)

지금도 팔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베일 온 베일을 사면서 사은품으로 받은 아이섀도우 입니다 ^^ 제가 받은 색상은 브라운&카키인데 둘 다 금색에 가까운 색상으로, 전체적인 펄감 외에도 금색의 라메가 섞여있어요. 일단, 붉은기가 없이 금색에 가깝기 때문에 발랐을 때 눈이 부어보인다던가 하지 않습니다. 가을-겨울철에 이것만 사용해서 스모키 화장을 해 봤는데, 평소에 쓰던 골드-블랙 보다는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지속력도 그냥저냥 괜찮고 색상도 맘에 드는데 문제는 라메입니다. 굵은 금색펄이 예쁘긴 한데 거의 반 정도는 얼굴로 떨어지는것 같아요;; 얼굴에 자꾸 뭍는게 싫어서 요즘은 라메를 되도록 털어내고 바릅니다. 가을-겨울에 쓸 용도로는 굉장히 맘에 들었지만 라메가 자꾸 떨어지는게 싫어서 별 반개 뺍니다 ^^a

  엄청난 반짝임

  guest(elery70)   (2004-03-01 17:47:58)

어제 치과에 갔다가 의사가 무지막지하게도 입을 벌려서 입가에 피가 맺힐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ㅜㅜ 당연히 입가의 피부가 엉망이 되어서 회사에 들어가기 전에 얼굴 수습을 해야겠다 싶어서 가까이 있는 올리브 영에서 테스트용 크림으로 입가를 진정시켜 주었죠. 그리고는 그냥 돌아왔으면 될 것을.. 괜히 둘러 보다가 충동 구매한 제품입니다. ㅡㅡ;;; 일단 케이스는 가로 세로 5cm의 정사각형에(지금 자로 재봤습니다 ^^V) 까만 뚜껑으로 되어 있습니다. 다른 후후 제품처럼 바닥은 투명하구요. 대각선 양쪽에 한색씩 두 가지 색의 아이 컬러가 있고 가운데에는 팁이 놓여 있군요. 팁이 놓이는 부분은 구멍이 뚫려 있어요. '오렌지 & 보르도'와 '골드 & 차콜'을 놓고 고민하다가 제가 산 색은 '골드 & 차콜'입니다. 색깔은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색보다는 더 예뻐요. 골드는 좀 더 노란 빛이 나구요. 펄이 안 보여서 홈페이지에는 평범한 색으로 보이는군요. 제 눈은 진하고 굵은 쌍꺼풀이 하나 있는 형태입니다. 피곤하면 두 세 개가 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하나인 상태인데, 이게 펄 섀도만 바르면 쌍꺼풀 라인에 뭉쳐서 거기에 하나의 선을 형성하더라구요.. ㅡㅡ;;; 거기다 얼굴이 노란 끼가 많고 눈 주위의 색이 더 어두운 편이라(나이가 있다 보니 ㅡㅡ;;) 섀도를 잘못 바르면 누렇게 뜬 얼굴에 눈이 쑤욱 들어간 귀신 형상이 되어 버리는... 요 섀도는 일단 보기에도 큼지막한 펄이 들어 있습니다. 보기에는 거북하지만 일단 발라보면 그다지 부담스럽지는 않네요. 특히 차콜은 아픈 것처럼 보이게 하지 않으면서도 눈매를 깊게 표현해 주는게 아주 맘에 들어요. 홈피에 가보면 '라메'라는게 금사나 은사를 만들 때 사용하는 재료로 만드는 것으로 일반적인 펄보다 입자가 굵다고 하는군요. 자연스럽고 가끔 굵은 펄이 반짝이는게 예쁘긴 합니다만, 입자가 굵다는 것은 단점도 있네요. 굵다보니 밀착력이 떨어지는지 가끔 굴러 떨어져서 얼굴 위나 눈 아래에서 반짝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지금도 볼이랑 콧등에서 하나씩 반짝반짝... 2-way 타입이라고 되어 있길래 물을 묻혀 사용해 보았더니만 (물을 묻혀 사용하면 밀착력과 지속력이 더 좋아진다고 나와 있더라구요) 밀착력과 지속력은 아직 잘 모르겠고,(예, 점심 시간에 요렇게 해 봤거든요) 펄이 엄청나게 많이 눈 위에 붙어서 반짝거립니다. 누가 보면 과장 조금 보태서 무대에 서는 줄 알겠어요. 그나마 골드나 차콜이나 둘 다 튀는 색상이 아니라 다행인 듯. (오렌지 & 보르도를 사지 않은게 잘한 일인 듯 ^^) 물을 안 묻힌 상태에서의 지속력은 보통입니다. 어제 오전에 화장을 하고 퇴근해서 얼굴을 보니 그래도 좀 남아 있긴 하더라구요. 펄은 반 이상 없어진 것 같지만.. 드럭 제품 치고는 가격이 그렇게 싸지 않다는(19000원) 점이 조금 흠이긴 하지만 '실버 & 그린'은 한번 사용해 보고 싶어요. 별 4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