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당김이 적은 산뜻한 클렌저

  shycool   (2004-01-27 05:36:40)

'스파클링'이란 이름값을 하려는지 첨에 조금 쏘는 듯한 사이다향이 나네요. 하지만 곧 사라지고 약간 화학적인 젤클렌저 특유의 냄새가 납니다. (저에게는 클리니크의 지성용 젤크렌저 향이 연상되더군요.) 비교적 거품도 잘 나고(그래봤자 젤클렌저 거품이라 약간 퐁퐁스러운 종류이죠) 세정력도 좋습니다. 마스카라, 아이라인, 화운데이션, 파우더 모두 한번에 잘 지워지거든요. 약간 미끌거리는듯 하다가 마무리도 깔끔하구요. 지성피부 라인에 속해 있는 클렌저인지라 아무래도 촉촉함보다는 산뜻함이 더 강조된 느낌이에요. 따라서 노화의 진행에 따라 건조해져 가고 있는 제 피부에 매일 사용하기에는 역시 무리가 있겠죠.. 그래도 칭찬해주고 싶은 것은 물기를 제거하자마자 미친듯이 당기기도 하는 몇몇 폼클렌저보다는 훨씬 당김이 덜하더라구요. 수분감은 남겨주는 느낌이랄까요.. 퍽 비싼 프리스크립티브즈의 스킨케어들이지만 적어도 클렌저와 토너는 그래도 좀 낫네요.. 백화점 브랜드 선호하는 20대 초반 중지성용 피부의 소유자라면 퍽 만족할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