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끈적이는 사용 질감은 그동안 제 손을 거쳐간 많은 썬제품 중에서도 단연 으뜸입니다.
제가 가진 제품은 50ml이고 위의 제품과 자외선차단 지수가 조금 차이가 나는 제품이에요..
그 이유는 해외 배낭 여행중에 만난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한국 친구의 선물이라서..
위의 제품과는 조금 다른 제품인 것 같네요..
막강으로 끈적이는 만큼.. 뉴트로지나 같은 제품을 바를때
가끔 눈시림을 철저히 경험하곤 했는데..끈적이는 만큼 눈까지 흘러내릴 여력이 없었는지 눈시림도 없었고 지속력도 좋았습니다.
단, 막강 끈적임을 감당 할 수 있는 분께 좋은 제품 같아요. 왜냐하면 적당히 유분기를 갖춘 썬제품에 호감을 가진 저이지만 바르고 나면 초강력으로 번들대는 대다가..
웬만한 썬 제품은 보통 파우더를 생략하기도 하는 사람인데, 이~ 끈적임을 막아내려면 파우더 없이는 도저히 불가능 하더군요.
이 제품을 바르고 메이크업을 한 적은 없지만 메이크업
전에 베이스로 바르기에는 유분기가 너무 많지 않나 생각됩니다. 뽀송뽀송하게 마무리되는 산뜻한 썬제품과는 참~ 거리가 먼 제품이긴 하지만 밑에 리뷰들의 별 점수 보다 후한 점수를 준 이유는 자외선 차단도 잘 되는 것 같고
지속력도 좋은 편이라고 생각해서죠..
용기가 불편하고 물에 약해요
guest(yukinong1) (2003-08-26 20:41:48)
더운 동네에 친구랑 놀러가서 신나게 발라댔던 제품입니다
125미리인데 넙적한 튜브가 시각적으로 더 양이 많아보이는 효과를 제공합니다 ㅎㅎ
주로 햇빛 쨍쨍한데서 종일 해수욕하거나 리조트 수영장에서 수영만 해댔기 때문에 차단지수 높은 걸 선택했습니다
그땐 차단지수 높으니 무조건 좋겠지.. 했는데 지금 생각하니 50넘는건 50+라고 표기하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지만.. 뭐 그땐 의심없이 잘 썼습니다
주욱 짜면 썬밀크정도로 묽은 액체가 나옵니다
질감이 고운 편은 아닙니다.. 약간 곱지않은 질감의 액입니다
몸에 철퍽 바르고 마구마구 문지르면 처음엔 백탁이 심하지만 좀 있으면 거의 사라집니다
그리고 기름기도 바디에는 촉촉한게 적당한 정도입니다
얼굴에는 다른 걸 발라서 잘 모르겠지만 바디에도 촉촉한 것이 필시 기름이 마구 흐를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약간 판단 미스였던 것이.. 물에는 강하지 않습니다
특히 흡수되길 좀 기다려서 물에 들어가야지 그렇지 않고 바르고 나서 곧 물에 들어가면 하얗게 씻깁니다
좀 흡수된 후에 들어가면 하얗게 씻기지는 않지만 좀 씻기는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열심히 발랐던 탓인지 쨍쨍한 남국의 태양에도 별로 타지 않았으니 차단 효과는 만족스럽다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하나 좀 불만이었던 것이 용기문제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썬밀크 정도의 질감인데 왜 굳이 튜브에 넣었는지 의문입니다
질질 흘러서 흘리기 일쑤입니다
그리고 튜브가 넙적한 것까진 좋은데 튜브 입구 마개부분도 무쟈게 넙적합니다 넙적한 마개 가운데 구멍 하나 뽕 뚫린.. 아시죠?
그런 마개라 참 지저분하게 마개 주변에 묻히고 흘리고 쓰게 됩니다 절대로 깨끗하게 쓸 수 없습니다 -_-;;
용기의 불만과 물에 약하므로... 별 셋반 ^^;;
정말 끈적여요
guest(yamyam) (2003-07-31 00:00:00)
저도 이거 샘플링 이벤트 때 받아서 썼었는데, 정말..끈적하더군요. 차라리 그때 같이 받았던 45짜리 (어린이용..으로 민감성피부 대상이라고요...)가 훨씬 나아요. 착 스며들고 촉촉하고.
지성피부에는 그다지 추천할 제품은 아닌듯...
하얀 면포들이 우두두...
guest(pizza007) (2003-07-31 00:00:00)
저 이거 샘플링할때 받은거 있는데요. 그저께 첨 발라봤는데 윽!!! 님 말씀대로 '떡' 입니다. 바르고 나서 얼마나 놀랬는지, 두시간쯤 있다가 도저히 못견디겠어서 지워버렸는데 양볼에 하얀면포들이 우두두 솟았어요. 지성분들은 절대 못쓸거같아요..
감당안되는 끈적거림
guest(삼돌이) (2003-07-31 00:00:00)
이 제품은, UVA16까지 표시되어있는, 무지막지한 자외선 차단지수를 자랑하는 spf60짜리 썬크림입니다. (좀 이상하군요. 원래 50까지만 표시하고, 또 그 이후는 50으로 통일 아니었나요?) 하얀 액체를 죽 짜서 얼굴에 찍어바른 후 핸들링하는 기분으로 펴바르는데, 처음에는 매끄럽게 쫘악 발리고 또 백탁현상도 심하지 않고, 또 촉촉한 느낌도 있어서 그럭저럭 좋게 봐주려고 했는데,
끈적거림이 도저히 도저히 감당이 안 됩니다. 기름기가 일단 장난 아닌데다 마치 '떡'같은 느낌이거든요. 전 건성이라서 그나마 괜찮을지도 모르겠지만.... 여름이 아니라면 다시는 쓰고 싶지 않은 자차입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묻어나오는 이 느낌...으 싫어요. 얼굴 만질때마다 끈적끈적 또는 미끌미끌하니 기분 나빠요. (끈적끈적? 미끌미끌? 아 이 느낌을 뭐라 설명할지...) 정말이지 아침마다 자차 바르기가 너무 싫습니다 ㅠ_ㅠ
게다가 눈에 들어가면 그 날 아침은 끝장납니다. 눈물을 펑펑 흘리고나면 눈은 씨뻘겋게 변해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