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에서 3만원 이상이면 배송료 무료라 금액맞추기를 위해 얼떨결에 집에든 제품이에요. 후기를 본적도 없고 사실 이 제품 본적도 없었는데 오리리에서 나온 ac care 라인이 여드름에 꽤 효과가 있다길래..;;
여하간에 꽤 깨끗한 용기 디자인에는 합격점을 주고싶어요. 받아보는 순간 참 깔끔하다는 느낌과 함께 용기만으로는 재구매의사를 마구마구 불러일으키거든요..
향도 마음에 들어요. 상큼한 포도냄새? 저는 포도를 좋아하지 않아서 거의 먹지 않습니다만 향만큼은 정말 좋습니다 ^____^
거품도 잘나구요 헹궈지기도 잘해서 크게 불만없습니다.
헌대 결정적으로 불만을 가지게 된 것은 클렌징력 ! 아침세안에는 무난합니다만 이중세안을 하지 않고서 이 폼 하나를 가지고 자차를 지워내기란 불가능해요.바로 이 폼으로 세안을 하다보면 헹구는 과정중에 얼굴표면을 굴러다니는 물방울을 감상하시게 될테니까요~
양도 넉넉하고 가격도 7천원 대로 비교적 저렴하지만 클렌징 성능을 고려해볼때 재구매의사없습니다. 별 3개줍니다.
여드름이 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폼
guest(sera) (2003-02-28 00:00:00)
토너와 클렌저는 같은 제품을 쓰는게 좋다는 말을 어디선가 주워듣고 구입한 제품입니다.
사실 오리리의 에이씨-케어 제품 중 이것이 나온지는 얼마되지 않았지요. 이 폼과 크린싱로션(?)이 최근 추가된 아이템이죠?^^
처음에 이 제품을 받아보고는 감탄을 했답니다. 에이씨-케어 특유의 그 갈색패키지가 아닌 새하얀 전신을 자랑하고 있었으니까요. 은색 뚜껑에 십자가가 새겨져 있는 것은 같았습니다만. ^^;;
마치 수입산 화장품처럼 깨끗하고 매끈하게 생겨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하얀 튜브에 깔끔한 문자체로 A.C.CARE acne sebum clear form이라고 적혀있거든요.
정말 수입화장품 같았지요. (제가 이렇게 느낀 또하나의 이유는 튜브에 한국어는 찾아보기 힘들거든요. 써있긴하지만.^^)
하지만 정말 외제화장품같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한 것은 여타 국산화장품과 달리 튜브 뒷면에 성분을 빽빽히 적어놓았기 때문입니다. 항상 국상화장품은 그 화장품에 어떤 성분들이 들어간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예를 들면 저같은 사람은 어떤 특정한 화장품 성분이 들어간 것은 여드름을 유발하는데 국산 화장품에는 그 성분이 들어갔는지 어땠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하여튼 이 제품엔 포도씨추출물을 시작해서 갖가지 성분들이 영어로 빽빽히 써있어요.
그리고 물론 170ml의 용량과 저렴한 가격도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지만 무엇보다도 제게 마음에 드는건 향이였어요. 시트러스 계열의 아주 상큼한 오렌지 향이 난답니다. 머리아프게 자극적인 것도 아니고 거품을 내서 얼굴에 닿았을때 청량감을 느끼게 할 정도의 향이죠.
그리고 본업이 클렌져인만큼 제 기능을 충실히 하느냐도 중요하겠죠? 눈가에 자극도 적은 편이구요 (물론 비눗물이 눈에 들어가면 좋은거 하나도 없습니다만..) 화장도 말끔히 지워준답니다. 그렇다고해서 세정효과가 너무 강한 나머지 얼굴을 홀라당벗겨놓는 것은 아니고요 평소에도 비누대신 세안제로 사용할만큼 마일드해요. 그래서 아주 진한 화장을 이것만으로 벗겨내는 것은 좀 무리가 있겠죠. (저는 이럴 때는 클렌징로션을 사용합니다만.^^)
이 폼과 토너의 이중 효과인지 저는 여드름이 많이 사라졌어요. 화장품은 어디까지나 화장품이기 때문에 꼭 이 제품들이 제 여드름을 없앴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여드름이 날 수 있는 피부환경을 그렇지 않은 피부로 바꾸는데 일조를 했다는 생각은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