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de

  winnie   (2002-08-26 00:00:00)

익스프레스 3-in-1 의 지성용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쓰리인원이 특별이 유분감이 아주 많았다거나 하는것은 아니었지만 모든 피부타입용이었고 해서 좀 더 매트한 버전으로 나온것이지요. 사용감은 발림이 약간 푸석푸석한..매트한 느낌입니다. 특별히 가볍다거나 하는느낌은 별로 없어요. 오히려 바를때의 느낌은 약간 유분감은 느껴질 정도이지요. 제가 사용한 색상은 Nude 인데 중간색에서 약간 진한 베이지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난 언제나 21호!" 하시는 분들에겐 좀 어두우실 수 있지만 바비의 샌드나 디올의 200 호 정도를 사용하는 저로서는 잘 맞았습니다. 스폰지로 펴바른 직후 번들거림없는 매트한 마무리가 되구요 손을 데면 즉시에는 살짝 쫀득한 느낌이 들지만 파우더 를 생략해도 별 무리는 없습니다. 지나친 매트함없이 피부가 편안하구요 지저분한 각질도 어느정도 커버가 되어 덜 두드러지게 해줍니다. 커버력은 중간정도로 다크써클, 잡티 가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피부가 느끼는 느낌은 그리 매트하진 않지만 피부위에서 지워지지 않는 지속력은 높은 제품입니다. 가벼운 느낌은 아니므로 왕지성에 한여름용으론 약간 부담스럽겠지만 (어쩔 수 없는 스틱화데의 한계) 그 외의 계절엔 지성피부가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Buff

  guest(joy)   (2005-12-30 17:36:41)

요즘 제가 파운데이션을 고르는 기준은 색깔 (미국 드럭 스토어 파운데이션 색깔 고르기 넘 어려워요.ㅠ.ㅠ), 그리고 각질을 두드러지게 하지 않는 것입니다. (각질을 정확히 지적해주는 몇몇 제품에 피를 봐서요.) 메이블린 홈페이지에 보면 상당히 다양한 색깔이 있던데 월마트엔 딱 5개 밖에 없더군요. Ivory, Buff, Nude, Soft Cameo, Natural Baige 이렇게요. (홈페이지엔 이것 말고도 Golden, Sand, Fawn, Tan이 더 있습니다.) 참고로 화면 색상표상의 색은 실제와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제 피부는 미국 와서 많이 타서 -_-;; 보통의 한국분들보다는 약간 어둡지 않나 생각되네요. 만두님이나 샤이쿨님처럼 하얀 피부는 아니구요, 아마 위니님 피부톤이랑 비슷하지 않나 싶네요. (후기 읽다 보니 알게 된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세 분 다 만나뵌 적 없습니다. ^^) 그리고 얼굴이 많이 노랗습니다. Ivory는 제 피부엔 좀 밝았구요, Soft cameo는 고구마색이더군요. 동양인은 절대로 바를 수 없는.. Natural baige는 Nude나 Buff 보다 색깔이 좀더 어두우면서 약간 붉은기가 있었구요. Buff와 Nude를 놓고 고민하다 Express 메이크업 샤인 컨트롤은 Buff로, Express 메이크업 3 in 1은 Nude로 사왔습니다. 두 제품 비교도 할 겸 해서요. 두 제품군 색상은 완전히 동일하더군요. 색깔을 굳이 표현하자면 Nude는 베이지색, Buff는 살색에 가깝습니다. 얼굴에 그어보면 Nude가 제 피부색과 좀 더 일치하는 듯이 보입니다. 하지만 얼굴 전체에 바르고 나면 Nude는 색깔이 너무 차분해서 얼굴이 약간 칙칙하고 혈색이 없어 보입니다. (제 피부톤이 노란 탓일지도..) Buff는 언뜻 보면 주황색?으로 보여서 쓱 그었을 땐 얼굴색과 약간 차이가 있어 보이지만 얼굴 전체에 바르고 나면 이게 더 낫네요. 아주 황당한 주황색은 아니고 손바닥의 붉은 부분과 거의 유사한, 피부와 잘 어울리는 색입니다. (말 그대로 살색..) 그래서 주로 Buff로 화장하고 다닙니다. ^^ 제 손등에 그어 놓고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이 Nude, 오른쪽이 Buff입니다. Express Makeup Shine Control과 Express Makeup 3 in 1의 차이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똑같던데...ㅠ.ㅠ) 스틱 파데라서 사용하긴 상당히 편합니다. 얼굴에 슥슥 그은 담에 문지르면 되니까요. 커버력은 중간 정도? 바비 브라운 스틱 파데랑 비슷하거나 그것보다는 아주 조금 더 높거나 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잡티가 완전히 가려지진 않아요. 컨실러 대용으로 사용하려고도 시도해 봤는데 세팅이 잘 안되더군요. 그리고 또 하나 맘에 드는 건 '파우더리'한 마무리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후기 읽으면서 이게 무슨 말인가 했는데 이거 써보니 알겠더군요. ^^) 요즘 같은 건조한 날씨엔 그냥 이거 하나만 쓱쓱 바르고 다녀도 전혀 지장 없습니다. 번들대지도, 건조해서 얼굴을 조이지도 않아요. 아 그리고 중요한 거, 각질도 강조 안합니다. 색깔도 맘에 들고 각질도 두드러지게 안하고 사용하기 편한데다 파우더 생략해도 지장 없고.. 7불 짜리 치고는 너무 훌륭한 제품이어서 별 4개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