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arasil의 경우는 cream을 국소적으로 바르고 수시간 경과하면 그 부위에 버즘처럼 살갗이 벗겨지면서 여드름이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DDF의 경우에는 조금 다르더군요. 이것은 바를때부터 연고를 바르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아주 부드러운 크림을 바르는 느낌입니다. 바르고 나서도 여드름 주위가 하얗게 된다던지 하는 일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의심가는게 여드름에 대한 효과였습니다. clearasil의 제품과는 다르게 눈에 띄는 변화가 없어서인지 처음에는 의심스러웠습니다. 허나 몇일 연속 바르니까 조금씩 효과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무턱대고 온 볼에 다 발라봤습니다. 효과가 있긴 있는건지 의심스러워서 무대포정신으로. 두텁다면 두텁고, 겪을 산전수전을 다 겪은 피부다보니, 궁금한 건 해보자였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니 얼굴이 조금 따끔따끔했습니다. 왜 따끔거리는지도 모르고 다시 한번 전체에 발랐는데, 그 때서야 이제품을 바르고 따끔거렸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정말 반응속도가 느리죠? --;;
분명 효과는 있는 것 같긴 같은데, 왠지 의심스러운.. 그런 제품이네요. 눈에 확띄는 반응으로는 clearasil이, 좀더 부드러운 작용으로는 DDF가 한수위네요. 2oz인데 한통 다 쓸 때까지 계속 모험정신으로 사용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