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센스 인척 하는 토너

  winnie   (2014-01-11 21:27:03)

네 에스티에서 이제야 한국에서 장사하는 법을 제대로 배웠습니다.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에센스" 라는 이름만 붙이면 일반제품 2~3 배 가격을 붙여도 잘 팔린다는 사실을! 그래서 이번에 토너를 만들면서 이름을 "에센스" 라는 이름을 붙였네요. 토너 아니라고요? 이름 끝까지 읽으세요 "treatment lotion" 이라고 씌여져있습니다. 스킨로션의 서양식 이름이 "lotion" 이지요. 천조국에선 "에센스" 라는 표현자체를 거의 사용하지 않지요. 이건 아시아 특히 한국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 서양에선 주로 "세럼" 혹은 "트리트먼트" 라는 표현을 쓰구요. 에스티로더 본국 공식페이지에는 존재하지도 않습니다. 한국사이트에는 있구요. 아시아 마켓용 제품입니다. 한마디로 "트리트먼트 로션" 은 한국화장품용어(?) 로 번역하면 "에센스 스킨" 에 해당하는거죠. 좀 껄쭉하고 촉촉한 아줌마용 토너요. 하지만 가격은 무려 135000 원! 에스티로더의 뉴트리셔스 에너지 로션 (빨간토너) 이 200 ml 에 6만원대인거에 비하면 2배가훨 넘는가격! 차이점은 비피다발효추출물이 들어간정도? (갈색병과 제니피끄등등의 주성분이죠) 나머지는 그냥 일반적인 스킨로션에 들어가는 보습성분류입니다. 중간에 발효성분 하나 더 보이구요. 과연 비피다 발효액이 그 어마어마한 가격을 정당화하면서 "에센스" 라는 이름을 붙일 근거가 될까요?   그냥 천연화장품 성분 쇼핑몰에 가서 비피다 100% 원액 가격과 국내 브랜드의 비피다 함유 토너의 가격을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_- 질감은 산뜻한 타입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물같은 타입은 아니고...약간의 점성은 느껴지지만 뭐 "콧물스킨" 류에 비하면 묽은느낌이구요.  향도 평범한 스킨향.. 더군다나 병도 아령처럼 무거운 두꺼운 유리병에...탈탈 털어야합니다...중년여성들 근력강화프로젝트의 일환인가 봅니다.  가벼운 플라스틱병이나 펌프타입을 사용하다 오래간만에 힘쓰게 되네요 -_- 화장솜으로 적셔도, 그냥 손바닥에 덜어 톡톡 두드려도 둘다 적당한 정도의 보습력, 산뜻함을 가집니다.   뭔가 에센스스럽게..피부에 촉촉히 코팅되듯 퍼짐성있게~ 녹아들듯 스며드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쏙!쏙! 스며든다고나 할가요? 뭐..이런사용감을 더 선호하시는 분들도 계시긴 하겠죠. 전 워터에센스타입에서 기대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보습력 회복 ..일시적 촉촉함이 아닌 피부의 수분보유력향상+항염(피부의 편안감)  인데 그러기에는 너무 스킨스러운 제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네...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스킨" 맞습니다. -_- 설마 이 제품을 에센스가 150 ML 에 13만원이면...30 ML 면 16000 원! 어머 싸다!  라고 계산하시면 대략안습이고.. 난 물타입 에센스가 정말 잘 맞는다~ 갈색병 짱 좋아!!  에스티도 한번 써보고싶네! 정도라면 한번 시도해보셔도 괜찮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