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시트마스크가 거의 없던 시절 처음으로 사용해본 일제 시트마스크입니다.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으며 가네보 콜라겐보다는 좀 더 고가입니다. 이름이 에몰리엔트라 리치한 이미지를 주지만 쿨쩍한 젤이 범벅으로 되어있는 가네보에 비해선 액상이 넘쳐나지 않고 수분느낌으로 시트에 촉촉히 적셔져 있는 정도입니다.
시트지
모양은 거의 원형에 가깝습니다. 여기에 가장자리를 약 6개 정도 가위집을 낸 상태구요. 드럭스토어 브랜드 답게 시트지는 얇습니다. 접혀져있는 시트마스크를 피는과정에서 2군데 정도 찢어질 정도구요. 얼굴에 붙이면 반투명하게 비쳐질 정도입니다. 요즘 고가의 시트마스크들이 겔타입에서부터 시작해서 유기농 코튼타입..두툼한 것과는 비교되지만 사실 사용하는것 자체엔 큰 불편이나 단점으로 작용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얇기때문에 피부에 우는 느낌없이 찰싹, 아주 밀착력있게 붙습니다. 그리고 얇음에도 불구하고 꽤 오랫동안 수분을 잡아두어 20분 가까이 붙이고 있어도 별로 마르는 느낌이 없네요
미용액
주 성분은 글리세린과 베타인, 수용성 콜라겐, 히아루론산등, 엘라스틴, 아미노산등 시트마스크의 단골성분들이 빽빽이 골고루 들어있구요. 저는 시트 마스크 팩을 하는 동안에는 봉투안에 들어있는 미용액으로 손마사지를 즐기는데;;아쉽게도 시트에 듬뿍 적셔져있고 남은 액이 거의 없더군요. 그래도 긁고 긁어 에센스처럼 손에 바른후 핸드크림을 듬뿍 발라주니 보습력이 오래지속되었습니다.
보습효과
중저가 시트팩의 관건은 사용후 반짝이냐 다음날까지 넉넉하게 보습력이 지속되는가, 혹은 그 이상가는것인가 일것입니다. 저렴한 것이라면 그냥 하루만 지속되도 매일 사용하는걸로 보충을 할 수 있지만 그러기에는 좀 고가이니까요. 이 부분에서 라무카는 중간이상의 보습력지속은 보여줍니다. 매일할 필요성까지는 못느끼고 2~3일에 한번 하는것으로도 촉촉한 느낌을 잘 유지시켜주니까요.
평소보다는 좀 더 신경쓰고자 할때 하지만 너무 큰 부담의 시트마스크를 사기엔 부담스러울때 사용하기 좋은 중가의 콜라겐 시트마스크입니다.
저는 이 제품을 좀 더 스페셜한 날 전에 사용할때 닥터시라보의 콜라겐 겔 과 같은 보습겔을 도톰하게 깔고 사용해줍니다. 물론 좀 더 럭셔리하게 갈려고 하면 콜라겐 앰플도 사용할 수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