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머, 메이크업 , 피니싱 파우더 3가지 역할을 해준다는 파우더입니다. 컨셉상으론 제가 얼마전 리뷰한 스킨 퍼펙팅 젤과 흡사합니다.
용기며..생긴건 바닐라코의 프라임 피니싱 파우더 (이름도 유사하네요) 와 거의 같구요.
아주 고운 가루입니다. 탈크는 아니예요. 실리카 베이스입니다. 매티파잉효과가 좋은편이죠. 메이크업전의 프라이머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파우더로 프라이머를 한 후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바를 수 있을까? 네, 가능합니다. 아주 얇게 세팅이 되면서 리퀴드 파운데이션에 녹아 뭉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냥 단독으로 사용하면? 역시 컨실러를 필요로할정도로 크게 잡티 (or 다크써클) 이 없다면 반투명하고 뽀샤시한 베일효과로 피부톤조절효과는 괜찮은 편입니다.
피니싱 파우더로? 네, 물론이구요.
그렇다면 프라이머로사용하고 파운데이션사용한 후 또 피니싱 파우더로..즉 아래위로 2번 사용하면..? 네..이때는 피부가 탁한 느낌이 납니다. 그러므로 3가지 용도중 한가지로만 사용하시는것이 좋겠습니다.
한 5~10여년전에 (BB 크림탄생전) 많은 한국여성들은 팩트나 투웨이케이크등으로 스피디메이크업을 했었는데 이때 자차나 기초의 끈적거림으로 팩트가 뭉치고, 너무 두껍게 발려진다고 하는 QQ&A 들이 많았죠. 그때 제가 투명한 파우더가 있으면 먼저 가볍게 브러시로 쓸어 세미매트로 만든다음 팩트를 하면 두껍지 않고 뭉치지도 않을거라는 조언을 했었는데..그 용도로 딱 맞는 제품입니다. 일반 루즈파우더와 비교하면 이 제품이 훨씬 빠르고 얇게 밀착되어 얼굴에 가루가 나풀나풀 날리거나 하는 일이 적습니다.
전 요즘같은 더운 여름철..메이크업 하고 싶지 않을때..자차바른 후 이걸로 스윽~쓸어주면 즉각적으로 번들거리던걸 정리해주면서 파우더의 푸석함 없이 투명감은 그대로 살려주고, 포인트메이크업을 할만한 적당한 베이스를 만들어주어 잘 사용했습니다.
제품에 브러시는 따로 내장되어있지 않은데 둥글고 큰 브러시보다는 블러셔&페이스컬러에 내장되는 납작한 브러시가 적당합니다
여름에 쓸때는 참 만족스럽습니다. 뽀샤시한 모공커버효과도 좋구요. 화장이 주체없이 녹아내리를 지성피부에겐 프라이머로서 매우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매티파잉 효과가 큰 파우더이다보니 겨울철이나 각질이 두드러지는 피부, 건성이 쓰기엔 조금 제한도 있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