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디지털 펌 했을때 지른 것 중 하나입니다. 올리브영에 갔더니 이런 타입은 시세이도 마쉐리 몇몇개랑 이거랑 밖에 없더군요. 왁스 쓰기가 좀 뭐해서 가벼운 타입부터 시작해보자 하고 샀던 것 같습니다. 같이 질렀던 왁스는 영 꽝이었는데 이건 그럭저럭 나쁘지 않네요.
자연스럽게 반짝이는 컬 헤어스타일을 위한 미스트 타입 제품입니다. 저는 머리를 저녁에 감기 때문에 아침에 머리를 좀 적신 상태에서 이걸로만 마무리하기도 합니다. 크게 탱글한 컬보다는 내츄럴함을 원할 때 쓰기에 좋아요. 이 말인 즉슨 컬 유지력은 중간 이하라는 것^^; 역시 컬 유지력은 왁스 타입이 좋군요. 대개 펌을 처음 해서 아직 감당이 안될 수준일 때 팍팍 썼습니다. 시간이 지나 손질이 익숙해지면 안쓰게 되네요. 촉촉하고 반짝이고 이런 건 없지만 그냥 머리일 때보다는 컬링을 유지해줍니다. 다만 오후 되서 버석이는 건 어쩔 수 없고요. 향은 그냥 비달사순 향입니다. 강하지 않아 좋아요 ㅠㅠ 무난하니 평범한 컬 미스트입니다. 펌이 풀려갈 즈음에는 효과 없으니까 초반에 사용하심 좋아요. 재구매는... 다음에 마쉐리꺼 써 보고 마음에 안들면 생각해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