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윤아가 선전하는 동백 라인 제품입니다. 패키지는 좀 값싸게 보이는 플라스틱 패키지인데, 전 오히려 화려하거나 무거운 패키지는 별로고 그냥 심플한 걸 좋아해 괜찮았어요. 테스트 시 신제품이라 호기심과 향이 강하지 않고 성상이 적당한 것 같아 구입했고요.
제 피부는 겨울엔 건성에 가까워 외풍과 피부 밑부터 올라오는 건조함을 막아 주는 제품을 찾고 있었어요. 요즘 계절에 맞게 싹 흡수되기보다는 약간 피부 표면을 lock해주는 듯한(+그러면서도 피부 속이 바짝 마르진 않는) 그 용도에 80% 이상 들어맞는 제품인 듯해요. 성상은 부드럽다기보다는 아주 약간 단단함이 느껴지는(balm 타입은 아니고요, 그냥 크림 중에서도 되직함이 큰 느낌입니다) 성상인데, 너무 무겁지 않게 피부를 감싸 줍니다. 보습력도 중상쯤 됩니다. 중복합/중성 피부라면 이 제품 하나로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는 메이크업 할 시는 위에 수분크림을 덧발라 줍니다. 이래야 제게는 외출 시 보습이 충분하더군요.
특별한 트러블도 없었고, 피부도 편안하고 향도 은은한 편(마몽드에서 꽃향을 약화한 느낌입니다)이라 봄까지 무난하게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니스프리 데이에 하나 더 사다 쟁여 놨어요. 홈페이지와 패키지에는 슬리핑 팩 용도로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그렇게도 한 번 써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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