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 색이 짙은 편이라 메이크업은 대체로 입술 색을 죽여주는 식으로 하는데요. 그러다 보면 입술에 눌러준 파데/파우더 때문에 입술이 쉽게 건조해지죠. 누드톤 립스틱은 성상이 뻑뻑한 만큼 각질이 잘 일어나고요. 이 제품은 '6시간 보습, 자연스러운 컬러, 자외선 차단까지 한번에'라는 제품 설명이 있습니다. 해서 혹시 이 제품 하나만으로 기본 보습 정도 되면서 누드톤의 립메이크업이 간편히 가능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로 아리따움에서 구입했습니다.
롤러 형태에, 색상은 바닐라색이예요. 바르면 확실히 입술 색이 '죽는' 효과는 있어요. 그러면서 립밤 답게 약간 미끄덩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 스킨색 색소 때문인지 보습은 거의 안됩니다. 입술이 많이 트는 편은 아닌데 꺼끌꺼끌한 각질이 막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입술이 지저분해 보이고...왠지 색소와 보습제가 따로 노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색깔 때문인지 원래 있던 각질은 더 부각되고요.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 외출시 다른 립밤과 섞어 쓰려고 해요. 하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