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선스크린의 사용목적은?

  winnie   (2009-05-20 10:19:46)

요즘 웬만한 선스크린들이 SPF 40~50 으로 이루어진 가운데 SPF 30 이라는 비교적 낮은(?) 지수의 차단제입니다. 물론 오휘의 선사이언스 라인에는 더 높은 SPF 의 제품들이 있지만 이 제품은 "데일리 선블록" 을 표방하고 있습니다. 레저 & 스포츠용이 아닌 1년 내내 사용하는 일상생활용이라는 것이죠. 백화점 브랜드치고 가격도 착하고 용량도 많습니다. 하지만 선스크린을 여름철 선스크린과 그 외 계절의 "데일리" 선스크린으로 나눌때 우리가 왜 한여름도 아닌 날씨에 굳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합니다. 그건 선번을 일으키는 UVB 차단이 아닌 광노화를 유발하는 UVA 차단때문이죠.  많은 "데일리"  선스크린들이 여름이 아니므로 굳이 높은 SPF 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SPF 가 낮아지면서 동시에 UV 차단 효과도 낮아진다는 것이죠. 이 제품은 PA++ 제품입니다. 주 자외선 차단성분은 3가지 UV 흡수제 (케미컬 선스크린) 을 사용합니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성분이 들어있으므로 피부에 완벽하게 투명하게 표현됩니다. "마치 에센스를 바른 듯 촉촉하고 가볍게" 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꽤 점도가 있는 쫄깃쫄깃한 질감의 크림입니다. 바른 후 얼굴은 적당한 유분으로 번지르~ 해집니다.   물론 잠시 시간을 주면 어느정도 세팅이 되긴 하지만요.  물론 물에도 약해서 저녁때 세안시 자외선 차단제를 발랐다는 느낌을 거의 받지 못할정도로 아주 쉽게 피부에서 녹아내립니다. 사실 제때 덧발라주기만 한다면 한여름이라 할지라도 SPF 30 이면 큰 문제 없이 사용가능합니다. 하지만 여름철에 사용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운 유분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1년내내사용이라면 더더욱 PA+++ 제품을 사용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