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월에 구입해서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하 3스텝을 시작해서 10%로션-15%젤까지 쓰고 여드름에 효과를 많이 보았는데 반드시 3스텝을 다 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기에 그냥 다시 10으로 갈까..20까지 가볼까..고민하다가 모 까페에서 공구하시는 분이 계시길래 20으로 구매했습니다..;;
15에 익숙해져서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처음 3-4일정도는 약간 따끔거림이 느껴져서 어느정도 조절 해서 사용했구요. 적응이 된 후로는 1주에 2-3회 정도로 저녁에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하를 사용한 이후로는 따로 각질제거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피부가 매끄러워서 좋고, 가끔 손이나 몸에 발라도 부들부들하니 맘에 들어요. 향기는 다른 dcl 아하 제품과 마찬가지로 시큼한 특유의 향이 나고, 질감은 로션 10과 비슷한 흰색 로션느낌입니다. 단점을 꼽아보자면..양조절을 잘못해서 조금 많이 바르게 된다거나 특정 수분크림을 덧발랐을때 적응기간 이후에도 따끔거림과 빨개지는 느낌을 받았구요. 각질이 우수수 올라오거나 해서 바탕화장이 들뜨게 느껴질때도 종종 있었어요.
아하 젤보다는 로션쪽이 밀리지 않아 좋지만 20%를 굳이 다시 쓰기보다는 10%로션으로 돌아가서 매일 저녁 관리해주는게 제 피부에 부담이 덜할것 같아서 재구매는 안할 것 같습니다. 위에 말한 단점을 비롯해 국내 가격이나 케이스의 불편함..때문에 별 세개 반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