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라보니 다 좋은데..

  guest(fortuna3)   (2008-12-09 15:22:07)

이것 역시 dr1118님의 후기를 보고 지른 물건 입니다. 사실 크림이 다 떨어져가서 사려고 후기들 뒤지고 있었거든요. 한 2년 클레오시스의 밍크 크림이 좋아서 그것만 쓰고 있었는데, 이게 제형이 너무 가벼워서 그런지 상당히 금방 없어지더군요. 제가 화장품 굉장히 오래 쓰는 편이거든요. 그런데도 얘는 정말 빨리 없어졌어요. 제품 자체는 맘에 들었지만, 눈밑 건조감도 여전히 남아있었고, 리뉴얼 되면서 행사도 예전같이 안해서 가격도 좀 비싼것 같아서, 다른건 뭐 없을까 하던 찰나에 발견한 겁니다. 전 ccs물건이 제품이 똑같다는 말에 혹 해서는, 36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혹해서는 바로 질렀어요. 엄마한테도 말씀드렸더니, 엄마도 하나 사달래서 주문하고, 여동생도 크림 다떨어졌다 면서 제거 써보고는 곧 주문 들어갈 예정.. 뭐 배송비가 무료라 3번 주문해도 내 입장에선 괜찮다는...ㅎㅎ 제품은 맘에 드네요. 샘플 하나도 안준다더니 필름지 샘플은 꽤나 많이 오구요. 쫀쫀한 제형에 생각보다 가볍습니다. 제가 예전에 이걸 발라봤다고 생각했는데, 제 기억속에 이 크림은 굉장히 기름졌는데, 아니네요. 음, 제가 발랐던건 다른 걸지도.. 아님, 몇년새 조금 바뀐걸수도 있고, 아님 제 피부 상태가 그때와는 다르게 많이 건조한 것일수도 있겠습니다. 플레지엄과는 정말 똑같은지는 전 플레지엄이랑 비교는 안해서 모르겠지만, 본사에서 똑같다니 똑같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하여간 똑같다면 그 본품을 사는사람들은 몰라서 그렇지 알면 무지 억울하겠다 싶습니다. 하여간 몇년전엔 너무 기름지다고, 냉대를 받다가 결국은 바디용으로 전락했다가(통이 하도 거해서 차마 바로 버리기가 뭐했다는,,), 그나마도 다 안쓰고 버려졌던 그 슬픈운명의 참존 크림과는 다르게 얘는 통도 훨씬 날씬하고( 그래도 유리 그릇이라 꽤나 무겁습니다) 사랑받을것 같습니다. 발라보니 다 좋은데, 저의 눈밑 광대뼈 윗부분이 건조한 감이 드는건 다 없어지지 않네요. 이 크림 바르기 전부터 며칠째 뾰루지가 몇개 있었는데, 얘를 발랐다고 없어지진 않는것 같구요. 저의 뾰루지들의 원인은 아무래도 먹을것 인것 같아요. 밀가루음식 많이 먹는 때는 꼭 안좋아지거든요. 얼굴 보고 놀라서 또 며칠째 참고 있으니, 새로운건 더는 안나네요. ccs는 아니지만 참존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은 우리 고모도 사랑하는 크림이예요. 나이가 60대 후반이신데, 선물로 받은 시슬리 크림도 별로라고 발에 바른다는 분이신데(악, 그걸 발에?? 절주시지!! ㅜㅜ), 얘는 좋다고 사서 쓰시거든요.

dr1118님 댓글

내용물 똑같고 패키지만 다를 확률에 천원 겁니다.; 발라보니 며칠만에 뾰애져서 좋긴 좋구나,했어요. 근데 보습은 시어버터가 워낙 막강하니까 참존 크림 쓰다가 시어버터 발랐더니 참존이 2% 부족했었다는 사실을 비로소 깨달았어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