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410

  winnie   (2008-09-28 09:02:10)

어느사이엔가 Esprique 는 Esprique select 와 Esprique precious 로 나뉘었습니다. 셀렉트는 KOSE 브랜드 아래에 들어가 드럭스토어에서 판매되며, 프레셔스는 보떼드고세 아래로 들어가 좀 더 하이엔드 브랜드로 분류가 됩니다. (그렇다고 셀렉트가 싸구려냐..그건 아니고 3000~4000 엔대에서 약간의 드럭스토어 디스카운트가 들어가는것이지요) 제가 그 이름도 드높은 커버마크 파운데이션에 3.5 점을 준 이유가 있는 제품입니다. (지금은 4.0 으로 고쳤습니다; 역시 비교평가보다는 절대평가를 해야할듯해서 -_-;;) 묵직한 4각병에 들어간 파운데이션이며 리퀴드~크리미의 중간단계 질감입니다. 뚜껑에 미니스파츌라가 부착되어있어 뚜껑을 열면 어느정도 스파츌라에 묻어져나오는 파운데이션을 덜어 사용하면 됩니다. 제가 이 제품을 특히 마음에 들어하는 이유는 커버력으로 피부결점을 커버하기보다는 다양한 빛의 반사로 피부자체가 좋아보이게끔 하는 착시현상을 주는 것입니다. 2겹정도의 레이어를 입히면 왠만한 결점은 커버가 되고 빛에 의해 반질~, 반짝~해지는 (쉬머는 없습니다) 광택감이 피부결이 꽤 좋아보이게 합니다. 색상은 차분한 중간톤이므로 (이제 왠만큼 제 파운데이션 후기를 읽으신 분이라면 제가 대부분의 한국여성보다 어두운 색상을 선택한다는 것을 아실것입니다) 핑크기나 옐로우기가 강하지 않고 여름철에 약간 태닝된 피부에도 자연스럽게 매치가 됩니다. 모공커버력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각질의 푸석한 부분은 촉촉하게 잘 눌러주는 편입니다. 지속력도 좋은편으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지와 섞여 피부결이 더 자연스러워보입니다. "화장한 느낌" 의 파운데이션을 찾는분에겐 적합하지 않고 적당한 커버를 해주면서 자연스러운 피부표현을 선호하시는 분께 적합한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