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화장품에 사용되는 민트향과는 무척이나 틀립니다. 민트 '리프' 라는 이름이 어울리게 정말 풀 이파리 냄새가 납니다. 코가 알싸하게 매우면서 이파리의 풀비린내도 좀 나고, 코가 뻥 뚫리는 느낌으로 시원한 향입니다. 여름에 쓰기 적합하지요.
겔랑의 허브 프레스카 향수와 아주 아주 비슷한 향입니다. 매운 풀냄새. 대개의 사람들이 좋아하기는 힘든 향입니다. 제가 이 핸드크림을 바르면 저희 엄마가 코를 틀어막고 손사레를 치십니다. 이게 웬 지독한 냄새냐며...ㅋㅋ
크림보다는 로션에 가까운 묽은 제형이고, 산뜻하고 빠르게 흡수되어서 질감 역시 여름에 사용하기에 좋습니다만, 저는 겨울에 구입해서 썼는데 그래도 보습력이 그리 나쁘지는 않았어요. 겨울만 아니라면 대개의 계절에는 딱 좋은 보습력입니다. 다음에는 가을에 크림 브륄레 향으로 한번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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