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깁니다.
제가 사용한 것은 21호 누드베이지 입니다.
이런 파우더류의 자외선차단기능을 이젠 별로 의지하지 않지만 그래도 마음의 위안이라는 것도 있지 않겠습니까? ^^; 차단지수도 마음에 들고 잇츠스킨 제품도 써보고 싶었고 ...
처음엔 이거보다 좀 진한색상을 고르려 했으나 어두운걸 쓰면 피부가 더 어두워진다는 말도 안되는 썰을 늘어놓는 점원의 얼굴이 왠지 고단해 보여서 그냥 21호를 샀었죠.
그래, 색깔이 안맞으면 엄마 드린다~ 하면서요...
그래서 결국 엄마한테 드렸는데 엄마도 별로 마음에 안들어 하셔서 결국 제가 다시 쓰고 있습니다.
제품을 겉으로 보기엔 그냥 환한색인데 얼굴에 바르면 약간 칙칙해 보입니다. 회색기가 돈다고나 할까요...
워낙에도 피부색이 좀 울긋불긋한데 이걸 바르면 좀 더 칙칙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난 후에 사용하면 그래도 두세시간 정도는 버팁니다만 그다음엔 기름종이 사용해야 하죠. 안그러면 코에서 기름이 줄줄~
그냥 보통 기초 바르고 사용하면 꽤 오래 버팁니다.(참고로 저는 악건성피부의 소유자, 게다가 각질도 푸석~)
커버력은 별로,넘어져서 생긴 흉터에 바르면 그부분이 들떠보이기만 하네요. 기름기는 왠만큼 잡지만 커버력은 별로인것 같아요.
제품의 용기는 쥬니어 화장품 같고 잘 안열립니다. 하지만 거울은 가로로 되있어서 넙대대한 제얼굴도 왠만큼 보이네요.
플라스틱 덮개가 있는건 좋아요.
뭐 딱히 단점을 꼬집을 것도 없지만 역시나 마음에 드는 부분도 없는 물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