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네집은 페수살롱도 겸하기때문에 음식을 언제나 해먹을순 없어요..
대부분의 식사는 밖에서 해결하거나 간단하게 해먹죠..떡볶기, 비빔면, 김밥...김치참치찌개..회덥밥..대부분 매운거네요 ^ ^;..대부분은 일품요리로 해결하고 다양하게 반찬을 먹고싶을땐..집근처에 5000 원짜리 한정식집에서 먹어요.
오늘은 좀 더 색다른걸 사먹고싶었어요.그래서 캘포냐롤로 결정..원래 캘포냐롤은 비싸기도 하고 맛도 너무 밍숭밍숭해서 (아보카도 별로~) 그다지 안좋아했는데..LA 라는 매운소스 롤이 있더군요..달작하고매운고추장을 위에 끼얹은 날치알롤이었는데 맛있었어요 ^ ^
저녁은 뭐먹을까...오늘은 페수살롱 쉬는날이라 만들어먹기로 결정!
김치+버터가아니라니믿을수없어+참기름을 볶습니다 (김치가없을땐 아래층 편이점에서 600 원짜리 꼬마김치를 사와 한통털어넣습니다)
약간 볶다가 계란하나를 깨어넣고 휘저어줍니다..역시 편의점에서 하나에 250원주고 사옵니다.
밥을 넣습니다..옛날엔 한꺼번에 많이 해서 냉동시켜먹었는데요새는그것도 귀찮아서 사묵습니다..마트에 [맛있는밥2개+3분카레2개] 세트로 2500에 팔더군요..독신녀라면 3분카레도 필수품목이죠..-_-
소금간대신 포크라이스(야채맛)를 넣어줘요..김치를 볶을땐 포크라이스를 많이 넣으면 너무 짜져요..살짝 간을 맞출만큼만 살살 털어넣어줍니다.
역시 즉석미역국과 함께..-_- 미역국은 1인용 블럭을 물을 많이 넣어서 2인분을 만듭니다. ^ ^;; 물을많이 넣어서 은근~히 푸 욱 끓여주면 물 많이 넣어도 진해지죠. 또 두번째끓일땐 또 물이 쪼아서 진해지니까요 ^ ^
밥그릇은 언제나 라면컵으로...밥상이 없어요..침대옆에 바퀴달린 이동식사무실서랍을 붙여놓고..음식을 대충 올려놓은 후 침대에 비스듬히 기대서 TV 보면서 먹기때문에 밥그릇에는 손잡이가 필요합니다. ^ ^;;;
오늘도 점심 저녁 다 매운거네요 ^ ^;
엄마는 이렇게 먹다간 위 다 버릴거라고 하시지만 요즘 신문글 읽어보니 매운거 먹는걸로 위가 상하지는 않는다고..위산도 버티는 위가 매운걸로 상하진 않는다고...그 말믿고 삽니다. ^ ^;
어째 W다이어리가 먹자기행이 되가는 듯한~ ^^ 좋은데도 종종 소개받네요.
저 역시 지난 달에 생애 최초로(창피하지만) 혼자서 불고기 만들어보고 고무되서 이번주엔 낙지연포탕과 낙지볶음에 도전해 볼까 하거든요. 물론 입맛에 맞게 덜 매운 낙지 볶음이 되겠지만요.
연어스테이크 포장해서 파는 것도 후추 살짝 and 뚝딱 구워서 밥반찬하기 좋죠. ^^
골드링
2005-05-09 00:21:45
김치볶음밥에 치즈 넣어 먹어두 맛나는데..피자치즈나 체다치즈 같이 녹여서 먹으면 환상이에요~ 근데 밥한그릇.. 은근 양 많아 보이는데요..ㅎㅎ
ckbond
2005-05-10 00:45:29
버터가아니라니믿을수없어
이거 보고 킥킥 웃었어요 아 센스>_
맛있겠네요ㅠㅠ~ 먹고 싶어라
rainy14
2005-05-11 20:31:45
저역시 자취녀라 공감이 가네요..맨날 김치볶음밥,김치찌개...근데 김치를 좋아해서 넘 맛나답니다^^보크라이스 대신 고추장이나 다시다를 약간 넣어도 맛있어요^^
매운걸로는 위가 상하지 않는데, 한국음식은 짜고 매운 거기 때문에 저런 매운 것만 고려한 연구결과와는 달리 위가 상하기 좋다고 하던데요? 김치만 해도 소금 빼면 안되는 음식입니다. 매운 걸 좋아하시는 것 같으시니까 일단 소금양을 줄이시면서 매운 걸 드시는 방향으로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