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6일간 북유럽 3개국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원래 이런식의 찍고오기같은 짧은 여행은 싫어하는데
북유럽은 물가가 너무너무 비싸서 어쩔수가 없었어요 (세상에
런던보다도 훨- 훨- 훨- 비싸더군요;;)
노르웨이, 덴마크레고랜드. 그리고 스웨덴 3개국을 다녀왔어요.
원래 계획은 스웨덴 빼고 대신 핀란드가서
자일리톨껌 사오고 핀란드사람보고 "휘바!" 한번 외쳐주고
오는거였는데,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서(배편으로 왕복24시간)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시내의 항구
송네피요르드로 가는 길목에, 해발 1222미터 높이에 있던 작은기차역
피요르드투어 첫관문 미르달(Myrdal)도착! 도착하자마 사진질;;
너무 아름다운 절경+자연의 위대함(;;) 을 느꼈습니다.
사진으로 찍어봤자, 제가 눈과 마음으로 느낀것을 100분의 1도
표현 못할것 같아 몇장 안찍고 와버렸지요.
어떤분의 표현을 빌리자면 스위스의 산과 중국의 용경협을
합쳐논 느낌이라던데;;
그리고 밤기차로 슈융-날아가 덴마크레고랜드
원래 이번 여행의 목적이었죠. (졸업논문 리서치차)
워낙 시골 구석에 쳐박혀 있는 곳이라 가장 가까운 기차역에서
레고랜드로 가는 버스가 3시간에 한대꼴로 있더군요.
북유럽쪽은 벌써 초겨울이라 엄청 추웠습니다;;
솔직히 우리나라의 놀이공원개념의 테마파크에 비해 확실히 뒤떨어지는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비해 확실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겐
정말 천국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이들을 위한 배려가 곳곳에 보이는 곳이었거든요.
그리고 다시 밤기차로 간 스웨덴-
여행내내 제 필카사진으로는 풍경사진은 하나도 안찍고
지나다니는 개들이나 이쁜 아이스크림집 간판만을 찰칵;;
스웨덴 구시가지 - (감라스탄)Gamla stan
-이번 여행사진중 제일 얼굴이 많이 나온 사진으로 마무리;;
겨우 6일 여행이었는데 가는데마다 하도 먹고 다녀서
(계산해보니 총 여행경비중 30%가 식비;;)
살이 더 쪘더군요. 췌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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